
이젠 이 아가씨가 누군지 봐도 모르는 사람이 많겠습니다만.
투하트에 나오는 HMX-12. 번역본으로 접한 사람에겐 '마루치'란 일어 그대로의 발음이 익숙한
HMX-12, 멀티라는 애입니다. 저래 보여도 순수 100% 로봇입니다.
로봇이지만 데이터 정리를 위해서 '잠'으로 보이는 행위를 하기도 하고, 충전의 결과로 물이 발생해서
어쨌건 화장실도 가야하고(...), 메이드 로봇이라면서 꺼벙해서 실수도 잦고,
왠지 모르게 집안일은 잘 못하고 잘 한다...기 보다는 청소 하나는 정말 좋아합니다.
잘 놀라고, 잘 웃고, 잘 울고...뭐 어쨌건 어떻게 봐도 사람입니다.
지금은 그런 캐릭터 꽤 많으니까 식상할지 몰라도 당시에는 굉장한 열풍이었죠.
'인간이 아니지만 더없이 인간같은 캐릭터'엔 매력이 있지요.
인두겁을 쓰고 인간이라 할 수도 없는 짓을 저지르는 인간들 얼마든지 있으니까.
애초에 그럼 인간다움은 어디서 정의되는 거고 무엇을 보고 인간답다고 하는 걸까.
멀티야 귀엽고 예쁘니까 역으로 심각하게 고민할 거 없이 '인간답네' 하지만.
괴물의 모습을 하고 인간의 마음을 한 거랑 인간의 모습을 하고 괴물의 마음을 한 거랑.
왠지 이 애를 생각할 때마다 쓸데없이 그런 심각한 주제를 떠올리게 된단 말이에요.
하여간 귀엽다. 멀티 귀여워 멀티 귀여워
제게 있어선 이 생활의 딱 중간 시점에 걸쳐져 있는 캐릭터네요.
덧글
...정작 게임은 해보지도 않았고, 스토리도 모르지만. (...)
개인적으로는 멸치(...)란 명칭이 가장 와닿았었습니다.
세리오는 멀티의 상위기종이지만 감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라는 설정이었는데.
하는 짓이나 미니 드라마 같은 걸 보면 감정이 존재하지 않는 게 아니라 숨겨진 프로그래밍인듯.
개발자가 이스터 에그를 참 좋아했나봐요. (...)
악 잘못말했다
옛날에도 인터넷 같이 활발한 정보교류의 장이 있었으면 그런 낚시 추천 좀 해줬을텐데.
전 참고로 그런 거 아주 좋아해요.
전 코토네가 좋았었...
코토네 좋죠. 애니에서는 왜 그런지 마사시에게 붙여서 동시에 쩌리가 되었지만.
애니메이션? 잊어주세요
실제로 반수염색체는 닭이나 그렇게 태어날 수 있다면서요? (...)
본격 코토네 예수설
전 저 작품에서는 시호가 좋았어요.ㅎㅎㅎ
지금은...17세니까 나이차이는 별로 없네요. 잘됐네. (?)
시호는 게임에서의 엔딩이 너무너무 허무했어요. 이게 뭐냐 소리가 절로 나왔음.
하지만 PS판은 '참전 선언!'이란 느낌이라 좋았어요.
나.더 이상 젊지 않구나...(...)
난 세리카가 제일 좋았었지. 쿠르스가와 재벌 만세!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