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삼국지 좋아합니다.































요즘엔 함량 미달의 삼국지 게임이 하도 나와대서 삼국지 자체가 평가절하되는 것 같기도 하지만.
어릴 적 최초로 읽은 전집이 삼국지기도 하고, 저하고는 뗄래야 뗄 수 없지요.
사실 뭐 그런 서두는 됐고, 이대로면 제가 시간나면 올돌골이나 만드는 사람 취급받을 것 같아서(...)
진삼6 엠파를 하던 시절, 과거의 유물을 조금 더 캐봤습니다.
욕망에 충실했던 자신의 기록을 볼 수 있다는 건 아주 즐거운 일이죠.

일단 머리가 세 개입니다.
키는 작은 편이고, 하의인 무봉황희요개는 옆트임이 훤한 옷입니다.
그리고 바보털 속성 보유자.


얼굴은...완전 동안.
올돌골과는 다른 의미에서의 광기(...)가 느껴집니다.

의형제를 맺는 이벤트가 가능한 게임이었죠. 진삼6 엠파는.

저 옆의 아가씨는 왕쌍(王雙)입니다. 삼국지연의 후반부에 나와서 촉군을 가로막는 중간보스역이죠.
유성추의 명수이며 얼마 안 되어 끔살당했습니다...(...)
다만 맹장인 건 사실이기 때문에 대체무장으로 바꿔주기 편했어요. 깔맞춤도 위의 색인 푸른색으로.



두 사람의 사이즈 차이를 보니...왕쌍에게 미안해지기도 하고. (...)
기본은 슬랜더하게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오드아이 속성 보유자.
더 이상 어디가 어떻게 삼국지인지 알 수 없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




이렇게 보니 무척이나 바보털이 돋보이지요.
여기까지...설마 이 시점에서 어떤 무장인지 예상하신 분은 없겠지만.
힌트를 드리자면 아주 유명한 무장입니다. 고사성어의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그래봐야 원래 진삼에선 클론무장입니다만...





저 아는 척 하는 간사해 보이는 콧수염 아저씨는 이유(李儒)입니다.
동탁의 모사꾼이자 사위로 나오는 그 사람입니다. 특별히 에디트했지요.
무기는 붓이고, 목소리는 몹시 간특합니다.
에딧할 때 좋은 게, 각 세력의 상징색이 있어서 깔맞춤이 잘 된다는 거죠.
죄다 검은 풍으로 도배하면 동탁 or 여포군. 죄다 황금빛 번쩍대면 원소군. 이런 식으로.





결혼도 할 수 있어서 하후패랑 결혼도 해봤지요.
하후패는 이 게임 설정상 키가 160cm인 루저 중의 루저입니다. (...)
이렇게 보니깐 둘 다 어려보여서 마냥 소년소녀 커플 같네요. 불건전하다
이 게임이 그렇듯이 전투가 벌어지면 학살병기로 변신합니다.
이 무장의 무기는 격검(擊劍)을 줬습니다. 굉장히 트리키한 움직임이 가능한 무기입니다.

무쌍난무 1번, 섬격(閃擊) 발동!
클로즈업되는 모습이 아주 멋들어집니다.

무장이 한 두명도 아니고 몇 명이 휘말려서 산산조각이 나는 거야 (...)


이것은 무쌍난무 2번, 낙요(落耀)!
6부터 시작된 무쌍난무 사용시 무장의 컷인이 클로즈업되는 건 진짜 신의 한수였어요.
덕분에 저 Big한 것을 더 자세히 볼 수 있...

한 바퀴 빙-글 공중에서 돌아서...

꽈직

다시 한 바퀴 돌아서 착지.
강철치마라서 안 보여줍니다.
...누군지 아시겠어요? (...)
덧글
남자란 것들은 결국 어쩔 수 없는 생명체지...(...)
하지만 아즈사와 치하야가 같이 서 있는 것과 비슷한 효과가 나온 거죠.
유명한 무장
삼국무쌍에선 클론
마량이나 마속일거라 생각했는데 눈썹보니 마량이군요.
덤... 왕쌍은 삼국전투기에서 게이가 됐...
사실 삼국지에서 고사성어에 관련된 인물이 한둘이어야 말이죠.
라고 생각해보니 스샷에 "육항"이라고 이름이 써 있군요..
난 바보. orz
솔직히 NPC가 800명이나 베고 다닐리가 없죠...
이게 다 스카이림 덕분임. (?)
기존 무쌍무장은 대체를 안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