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ke up, girls! 의 총평을 쓰려고 하고 있습니다...만. 취미생활

솔직히 난처한 상황입니다.

해당 작품에 대한 평은 전에 썼다시피 나쁘다 좋다 그런 게 아니라 '곤혹스럽다' 인데요...

이걸 풀어 쓰려고 하니 손가락이 안 움직인다고 해야하나. 어쨌건 힘들어요.

따지고 보면 하고 싶었던 말은 이웃인 城鳥勝님이 죄다 해주셨기 때문에 새로운 말도 없을테니까

다른 화제로 풀어보고 싶지만, 파면 팔수록 좋은 소리 하기가 힘들어지는 상황이고.

그런데 나쁜 말은 하고 싶지 않은, 이상한 기분입니다.

그건 아마 이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된 첫번째 계기가 일종의 심퍼시에 있었기 때문이겠지요.

자신이 좋아하고 있는 작품을 옛날부터, 가장 힘들 때부터 응원해주지 못했다는 마음이

대신 이 작품에 투영되었기에 응원해주고 싶었던 걸지도 모르겠습니...아니, 이게 확실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뒤로도 이상한 오해를 받아가며 옹호해주기도 했고,

그만큼 실망의 반동도 커서...어쨌건 말을 아껴왔어요.


쓸 일이 생긴다면 작품 내용이 좋다 나쁘다! 가 아니라 좀 더 외부고리에서 쓸 내용을 찾아보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선 저도 저 나름대로 정보를 수집해야 하고, 생각하는 게 맞는지를 확인해야 하니...

결국 총평은 더욱 더 머나먼 정글이 되었습니다. (...)


일단 8월까지 Wake up, Girls! 는 틀림없이 건재할 겁니다. 그 때 라이브가 있는 걸 확인했거든요.

덧글

  • 11th ACR 2014/04/03 22:05 # 답글

    마지막화 라이브씬은 유머사이트에서 자주 볼 수 있더라구요 (...)
  • 남두비겁성 2014/04/03 22:06 #

    마지막화는 그냥 평이했어요.

    문제는 많이 평이했어요. 퍼포먼스는 좀 특이했지만.
    노래도 OP곡을 재탕해서 빛도 바랬고...

    그보다도 제일 의아하고 왠지 불쾌했던 건 라스트의 '비벡스' 신이지만.
  • 聖冬者 2014/04/03 22:05 # 답글

    솔직히 말해서, 애니라는 최고의 홍보수단을 저딴 식으로 망가뜨리는 것 자체가 우그는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요컨데 반짝하고 끝나게 될거라는 것이지요.
  • 남두비겁성 2014/04/03 22:08 #

    애니라는 건 소위 '전가의 보도'죠.

    이걸 사용해서 단숨에 기세를 올려야 하는 것!
    아이마스가 시동을 건지 6년만에야 제대로 된 애니를(제노그라시아? 에이~) 냈고, 럽라는 2년 반만에 낸 반면에 WUG는 시작하자마자 쓸 수 있는 모든 카드를 다 뽑아 던져버렸어요.

    '다시 애니화를 하겠습니다!' 라고 하면 과연 스폰서들이 그걸 인정해줄까요...
  • 토나이투 2014/04/03 22:13 # 답글

    저에게 총평을 쓰라면 딱 한줄 쓰고싶습니다

    '아이돌의 영역에 달하지 못함'
  • 남두비겁성 2014/04/03 22:21 #

    그 말을 감독에게 해주면 그건 정말 최고의 굴욕이겠군요. (...)
  • jei 2014/04/03 22:22 # 삭제 답글

    그냥 출연하신 신인성우분들만 불쌍해질 따름이죠뭐..
  • 남두비겁성 2014/04/03 22:45 #

    사실 성우들에겐 최고의 데뷔일지도 몰라요.
    아무데서나 7명 모여서 음반을 낸다고 그정도 판매고를 올릴 수 있진 않으니까.
    유명 성우들의 다른 싱글보다도 더 많은 판매고.
    뭐 이 부분은 코우사키 사토루의 능력이기도 하고, 문제는 이 사람이 쓰러졌다는 건데...
  • 모모맨 2014/04/03 22:38 # 답글

    저도 어느정도 논란외로 응원을 보는 애니 인데 중간 의 작붕이야 나중에 수정 하면 되고 하며 보았는데 마지막 까지 보니 이것을 작품으로 보야할지 걱정 입니다. (이 다음이 있으면 애기 되지만 여기서 종료하면...)
  • 남두비겁성 2014/04/03 22:46 #

    탄게 사장은 자신을 투영한 부분이 있다고 감독이 그랬었죠.
    그렇게 생각하면...이건 너무 지나치게 나간 걸까.
  • 스트라이크느와르 2014/04/03 23:07 # 답글

    타츠노코 프로덕션 최대의 오점이랄까나......
  • 남두비겁성 2014/04/03 23:11 #

    감독이 굉장히 인맥이 뛰어났다는 거 하나는 알았습니다.
  • 만티 2014/04/03 23:10 # 삭제 답글

    의외로 팬들과 안티들의 사이에서 논쟁이 굉장히 치열하더군요
    그런데 팬들은 WUG의 팬들이고 안티들은 야마칸의 안티들이라서 논쟁이 산으로 갈 때가 많은 듯 한 느낌이..
    마케팅으로써는 '글쎄올시다..'라고 생각되지만 노이즈마케팅으로써는 역대 최고급 노이즈마케팅이 아닐까 싶었던 WUG...
    심지어 이 분야에서 큰언니라 할 수 있는 아이마스에도 틈만나면 시비를 걸던 야마칸이니 말이죠(...)
    과연 극장판도, 애니화도 끝난 지금 어떻게 앞으로의 마케팅 전략을 세울지는 많이 신경쓰이긴 합니다.
  • 남두비겁성 2014/04/03 23:11 #

    뭐 사실 '못난 작품'에 대해선 안티가 될 것까진 없죠.
    불행히도 WUG는 잘난 작품이란 평가는 주기가 힘들고...
  • 대공 2014/04/03 23:40 # 답글

    4화 이후는 여름방학이 되어서야 볼 수 있을것 같군요.
    근데 가장 문제는 안 땡김 ㄱ-;;;

    러브라이브 늦게 발동걸린게 아쉽긴 해도 좀 저번에 말씀드렸듯이 좀 어이없는 이유라, 그것과는 관계없는 WUG에는 미련이 없긴 합니다.
  • 남두비겁성 2014/04/03 23:48 #

    냉정히 말하면...
    굳이 시간을 들여서까지 볼 필요는 없었다. 는 게 제 생각입니다.
    노래는 좋았지만, 딱히 노래가 중요한 작품도 아니었어요.
    따로 음원만 사거나 해서 들어도 상관없고.
  • 소새크레이토스 2014/04/04 00:33 # 답글

    해외 양키들 리뷰 평만 쓱 봐도 이 물건에 대한 평이...
    참으로 참으로 참으로 안쓰러움의 극치를 달리는 중입니다.

    야마칸만 문제였음 몰겠는데 작품 자체에 대한 비판이 쇄도중인 현실.
  • 남두비겁성 2014/04/04 00:42 #

    그래도 팬 3천명은 확보한 것 같아요.
    럽라의 처음을 시작하면 이건 정말 대단한 거긴 함.
  • 소새크레이토스 2014/04/04 00:50 #

    근데 러브라이브는 초기에 인지도가 딸려서 그런거지만
    이 믈건은 감독 덕분인지(....) 인지도는 넓은데 초반 이미지를 왕창 말아먹어서 앞날이 캄캄하기만 하네요.
  • 남두비겁성 2014/04/04 00:54 #

    '더 이상 성장가능성이 있느냐?' 라고 하면 전 그 부분에선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지만...
    우선 더 이상 뽑을 카드가 없어요. 계속 라이브만 하면서 다닐 수도 없고. 소셜게임은 잘 안 나가고.

    그래도 뭔가 생각들이 있겠죠. 내노라 하는 사람들 여럿이 모인 프로젝트니.
  • GreenBeans 2014/04/04 01:33 # 답글

    마지막화를 보고 그 애니를 보려고 할애한 시간이 아까웠던적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하아...
  • 남두비겁성 2014/04/04 01:39 #

    저 개인적으로는 마지막화는 평이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우리가 어떤 애니를 볼 때 마지막화가 평이하면 안되는 거잖아요...이건.
    마지막화가 가져오는 카타르시스란 게 부족했다는 느낌입니다.
  • 러브라이버 매저트럴 2014/04/04 02:46 # 답글

    완결났다고해서 까려면 알고 까야겠다는생각에 보고있는데
    3화까지보고 하차했는데 느낀점은
    신인성우들이 안쓰럽다 일까나요
    파일사마가 가수데뷔할때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 남두비겁성 2014/04/04 11:07 #

    pile 씨와는 비교도 안 되게 좋은 출발을 끊긴 했어요.
    오리콘 5000장 1주차 돌파니까, 데뷔 싱글로서는 충분하고도 넘치죠.
  • 바람뫼 2014/04/04 08:43 # 답글

    저는 러브라이브가 나왔을 때 "에~ 웬 아이마스 짝퉁이야?"라는 스탠스로 보기 시작해서 갈수록 "아, 이건 다른 거구나!"했던 파였던 터라 WUG도 어느 정도 참으면서[...] 볼 수 있었는데, 나중에는 스킵해가면서 대충 이야기 흐름만 읽었습니다.

    아무리 충격적이고 새롭고 거부감이 드는 이야기라도 스토리텔링에 따라서 얼마든지 즐길 수 있는 건데 WUG는 스토리에 공감도 별로 안 되고 각 화 마다 소위 히끼(引き)도 부족하고 최종화까지 에스컬레이팅도 없이 그냥 이냥저냥 하다보니까 큰 무대까지 서 봤다는 느낌?

    감독의 취미로 시작해서 결국 취미로 끝냈다는 느낌입니다. "취미로 만든 거니까 재미없어도 뭐라고 하지 마세요!"...같은. 근데 야마칸이 아무리 욕을 많이 먹어도 프로잖아요...-_-a

    감독 취미에 휘말린 성우들만 불쌍...할지는 나중에 가 봐야 알겠죠.
    신인 성우들을 아이돌 유닛으로 활동시키는 건 그리 새롭지 않은 홍보전략이지만 항상 잘 먹히는 건 아닌지라 어떤 중견 성우분은 아이돌=흑역사 시절 얘기를 공식석상에서 아예 못 꺼내게 하기도 하고...

    당초 목적이었던 도호쿠 지역 경기 부흥도 얼마나 이뤄졌을지 모르겠습니다. 애니야 어찌되든(?!) 신사들이 성지 순례라도 돌아야 할 텐데요.

    PS : 정말 마지막 라이브는 평이 그 자체였습니다. 특히 그 카메라 워크는 뭔지. "좀 움직이라고! 선배(?)들은 뛰고 날았다고!" 1화 판치라[...] 무대를 보니까 이것도 상하 좌우 틸트 조금 준 것 빼고는 거의 고정카메라네요. -_-a"

    PS2 : 장문 리플 죄송합니다. 그래도 최종화까지 봤는데 이 허탈감을 어찌할 수가 없어서.
  • 남두비겁성 2014/04/04 11:08 #

    아뇨. 이렇게 남겨주시니까 감사합니다.
    '계속 연습만 했는데 어느새 SSA 규모의 큰 무대에 서 있더라' 라는 생각은 저도 했습니다.
    1쿨이라 어쩔 수 없다는 말로 퉁치기엔 스토리상 헛점이 너무 많아요.
  • 감자 2014/04/04 19:29 # 삭제 답글

    전 진짜 BD작화만 잘 나와주면 좋겠음... 딴건 바라지도 않음 ㅋㅋ
  • 남두비겁성 2014/04/04 19:31 #

    감독이 '전 존재'를 걸고 수정한다고 했으니까 그 부분은 걱정 안 해도 될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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