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혼자서 치킨을 먹으러 갔었습니다. 취미생활

안암동에 사는 제가 아현동까지 가서 말이죠.

왜 치킨을 먹는데 그렇게까지 멀리 갔느냐 하면...

이곳에는 한쿠에서 우미 이벤트 301등이었던 분께 위로조(?)로 문상을 2만원어치나 선물해주신 분이

사장님을 하고 계시다길래. 그래서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팔아드리고 싶어져서. (...)

그런 미담을 들으면 움직이고 싶어지는 게 사람의 본능 아니겠습니까.
간장 반 / 후라이드 반! 가격은 11,000원!

...싸다?

닭값이 금값인 시대에 제법 싸지 않나 싶습니다.

여기다가 생맥주까지...뭐 카스긴 하지만 없는 것보다는 낫죠.

혼자서 치킨집에 와서 치킨 한 마리랑 맥주라니.

좋다!

그럼 아무도 채근하는 사람도 없으니 느긋하게 우아하게 시식하겠습니다.
소감 : 마이쪄!!!?

갓 튀긴 닭에서는 육즙이 가득 배어나오고

깨끗한 기름에, 적절하게 배어든 간장 소스의 맛까지...

이건 좋은 닭입니다!!!
허겁지겁 허겁지겁 (...)

카스는 안 마신지 4년이나 되었지만 안주가 좋아서 카스 한잔 더 추가.

만약에 여기다가 맥주까지 좋은 맥주였다면 나는 그자리에서 죽었을지도...

이것이 바로 신의 밸런스 패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맛나~♥
그렇게 완식.

저쪽 자리에 앉아계신 분들은 '저 친구는 왜 혼자 와서 치킨을 뜯고 있나' 싶었으려나요?

후후...이래뵈도 혼자놀기 10년, 달인급이라구...(...)

어쨌건 너무나도 잘 먹었습니다!

아현동까지 오길 잘했어요. 어차피 이 근처라고 해봐야 교통비 다 따져도 이것보다 비싸게 먹었을 겁니다.
아현역 2번출구로 나가서 우리은행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금방 보이는 곳입니다.

중저가 브랜드 주제에 나의 입 안을 맛의 하모니로 인도하다니...

꽤나 자주 이용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홍대 같은데 갈 때는 가끔 가끔씩.



오늘의 교훈
모두 구가하라

평화와 치킨을!

덧글

  • xavyer 2014/08/16 00:34 # 답글

    세부적인 정보 감사합니다.
    는 내일가봐야지
  • 남두비겁성 2014/08/16 00:35 #

    팔이 안으로 굽은 걸 제외하더라도 근간 먹은 치킨 중에서 가장 맛있게 먹었어요.
    역시 이런 건 혼자서 느긋하게 먹어야해...
  • しズく 2014/08/16 00:53 # 답글

    그럼요, 치느님은 진리입니다!
  • 남두비겁성 2014/08/16 00:55 #

    정치와 종교와 각종 사상이 달라서 치고 받는다 해도
    너희들 모두 치킨은 사랑하지 않느냐!

    ...채식주의자와는 어떻게 사이좋게 지내야할까...
  • sia06 2014/08/16 01:05 # 답글

    사장님이 정말 좋은 분이시군요 ㅎㅎ

    그나저나 역시 치킨은 혼자 먹는게 제 맛!
  • 남두비겁성 2014/08/16 01:10 #

    하지만 혼자 먹는 치킨은 보통 시켜먹겠죠.
    저렇게 매장에 가서 먹진 않을거에요...

    그러나!
    매장에 가서 먹으면 갓 튀긴 치킨과 생맥주의 하모니를 즐길 수 있죠!
  • 콜드 2014/08/16 01:18 # 답글

    s clzls siasia
  • 남두비겁성 2014/08/16 01:23 #

    치킨은 선하다는 의미로 받아들였습니다.
  • しズく 2014/08/16 01:55 #

    s siasia WjqWjq
  • 만티 2014/08/16 01:26 # 답글

    야밤에 들어왔다가 테러를 당해버렸어 OTL
    문상 위로의 그 분, 치킨집 운영을 하셨군요
    역시 치킨을 다루는 분이세요
    절대로 좋은 분이에요..
  • 남두비겁성 2014/08/16 01:31 #

    치킨은 성스러운 음식, 치킨 전문가라면 악인일리 없어!
  • Megane 2014/08/16 01:46 # 답글

    살아있는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 딸 수 있는 저는 제사장이었던거군요...
    (하하하 그럴리가 없잖아~orz)
  • 남두비겁성 2014/08/16 01:50 #

    번제물 바치기의 대가
  • Megane 2014/08/16 01:53 #

    오호... 그거 참신한데? ㅠㅠ 후덜덜~
  • 시이니아 2014/08/16 02:31 # 답글

    왠지 러브라이브 얘기가 꽃피울듯하네요
  • 남두비겁성 2014/08/16 10:08 #

    실제로는 치킨집이 그렇듯이 사장님은 지극히 바쁘세요. 한가한 치킨집이면 큰일나죠.
    홀보다는 테이크 아웃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 nereid 2014/08/16 02:37 # 삭제 답글

    제가 옛날에 하던 게임에서 아는 힐러분이 맨날 치킨 먹는다고 나가서 사냥 쫑나던 기억이 ㅋㅋㅋㅋ
  • 남두비겁성 2014/08/16 10:08 #

    치킨의 마력은 그 누구도 거부할 수 없군요...
  • Flame Talk 2014/08/16 10:20 # 답글

    또 군침도네요.. 쩝;;... 안그래도 여기(....) 있다보면 치킨 먹고 싶어질때가 많것만 ㅠㅠ...
  • 남두비겁성 2014/08/16 10:23 #

    군인에게 닭은 보배죠...
    그러고보니 어디서 근무하셨죠?
  • Flame Talk 2014/08/16 10:41 #

    자세히 밝힐수는 없지만 일단 전방쪽입니다 ㅠㅠ
  • 2014/08/16 10:4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Flame Talk 2014/08/16 11:14 #

    할수는 있는데 어느 정도 남들 시선도 의식해야지 가능한거 같더군요
    원피스 쵸파 스태츄 장식한 사람은 봤는데 그 이외엔...
  • 2014/08/16 11:1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드래곤 2014/08/16 11:10 # 답글

    치킨을 찬양하라~
  • 남두비겁성 2014/08/16 11:18 #

    언제나 선하고 복되신 치느님
  • 누리소콧 2014/08/16 14:04 # 답글

    믿으라! 치느님! 치멘!
  • 남두비겁성 2014/08/16 14:20 #

    치-멘-
    교황님께 대접하고 싶다...(...)
  • diamonds8 2014/08/16 15:17 # 삭제 답글

    비용대비 훌륭한 가성비를 자랑하는 음식이지요 :3
  • 남두비겁성 2014/08/16 16:11 #

    요즘 비싼 치킨이 얼마나 많은데요...
    정작 시켜보면 닭은 소말리아 닭이고.
  • 레이더 2014/08/16 15:48 # 삭제 답글

    치킨이여 영원하리(그리고 난 시키는족족 누님에게 좋아하는 부윌 빼앗기고있지)
  • 남두비겁성 2014/08/16 16:12 #

    마이너 부위를 좋아하시면 됩니다. 모가지라던가...
  • 桑田碧海 2014/08/16 17:30 # 답글

    요즘 치킨 치고 싸네요
  • 남두비겁성 2014/08/16 17:32 #

    유명 메이커 아래에 있는 중저가 브랜드들이죠. 하지만 제 입엔 별 차이 없...
    지 않고 이게 더 맛있었음.
  • 강철의 크레토스 2014/08/17 01:33 # 답글

    .....치맥 묵은게 언제적 애긴고...
  • 남두비겁성 2014/08/17 06:25 #

    가끔은 열심히 살아온 자신에게 상도 주세요.
    상으로는 치맥이 최고. (...)
  • 혼돈 2014/08/17 13:48 # 답글

    외로운 솔로 치맥 ㅠㅠ
  • 남두비겁성 2014/08/17 14:00 #

    치킨과 함께인데 어째서 외롭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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