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어떤 평범한 한 사람이 있습니다. 취미생활

이 이야기의 시작은 아무 할 일도 없이 청담동을 어슬렁거리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가끔은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동네를 푹-푹 쑤시고 다니곤 하죠.

방콕 방콕 노래를 불렀지만, 어렸을 때부터 죽-생각해보면 사실은 그건 말 그대로 설정이고(...)

돌아다니는 걸 굉장히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혼자서.

경기대에서 풍덕천 지나 미금역까지 걸어서 갔다가 걸어서 돌아오거나

하여간 별짓을 다 했던 것 같기도 하네요.


어쨌건 그러다가 우연히 들어간 가게가

청음샵이었던 것입니다.

딱히 가야겠다는 생각은 아니었고 그냥 옆에 있길래 불쑥

그리고 거기서 만나게 된 것입니다.
이 친구를요.

아토믹 플로이드의 미니다츠입니다.

그 이전까지는 자신이 막귀라는 것에 전-혀 의심의 여지도 없었거니와

애초에 그런 걸 믿지도 않았거든요. 죄다 폴라시보효과 아냐? 라고 생각했죠.

아아...

보급형 5천원~만원짜리를 쓰다가

리시버 하나 바꿨을 뿐인데 완전히 달라진 그 느낌.

귀에서 펼쳐진 3분간의 음파 샤워를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그게 당연해진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두근두근


뭐 망설일 게 있나요. 그래서 샀습니다. 덜커덕

그 뒤로 음향기기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VPN을 돌리고 비비고 해서 하이레조 음원도 사보기도 하고...

핸드폰 용량이 너무 적어서 어떻게 하면 Flac로 넣을 수 있을까 견적도 짜보고...

그리고 결국에는...




























































자아

이제 저라는 사람은 어디로 가게 되는 걸까요.

뭐야, 왜 이렇게 빠르죠. (...)

일종의 똥꼬쑈라서 그런가...

덧글

  • xavyer 2014/09/05 15:27 # 답글

    돌이킬수없는 길로.....
    막귀라서 행복해요(...)
  • 남두비겁성 2014/09/05 15:29 #

    하지만 이미 그 세계를 알아버린 이상, 나갈 수 없습니코...
  • 히라리 2014/09/05 15:29 # 답글

    하이레조가 사람 여럿 잡는구만요ㄷㄷㄷㄷㄷ
  • 남두비겁성 2014/09/05 15:30 #

    오늘부터 공기와 물로 광합성하는 것으로서 살아가는 방법을 연구해보겠습니다.
    습-하-습-하
  • 이젤론 2014/09/05 15:30 # 답글

    음덕질 랜즈덕질 카덕질을 시작하게되면 집안 뿌리가 흔들리는데...!!! ㅠㅠ
  • 남두비겁성 2014/09/05 15:31 #

    뒤의 덕질은 할 일이 없으니 다행이네요.

    ...카메라는 좀 좋은 게 있음 하는데...손떨림 보정 잘 되는...앗차
  • stdcall 2014/09/05 15:39 # 답글

    히-익 ... 돌이킬 수 없는 곳으로 가버리셨군요 ...
  • 남두비겁성 2014/09/05 15:56 #

    머나먼 이상향
    유리의 나라 오귀니아로 가버렸습니다.
  • 드래곤 2014/09/05 15:48 # 답글

    아...대단하십니다!!!
  • 남두비겁성 2014/09/05 15:56 #

    그 댓가는 자신이 감당해야죠. 대단할 것도 없어요. (...)
  • G_raffe 2014/09/05 15:52 # 답글

    알게될까봐 두려워서 피규어 관련은 단 한개도 없는 저 입미다.
    .....곧 생길거 같아서 더 두렵네여
  • 남두비겁성 2014/09/05 15:57 #

    뭐 이 글은 피규어보다는...
    음향기기에 손대기 시작햇다-는 선언 같은 거지만요.
  • 지나스 2014/09/05 16:12 # 답글

    저걸로 키라키라센세이션을 듣는 거군요. 압니다.

    역시 덕질도 돈이 있고 봐야 하는 듯.
  • 남두비겁성 2014/09/05 20:21 #

    한계까지 끌어낸 거니 이제 온몸으로 감당해야죠. (...)
  • 소시민 제이 2014/09/05 16:22 # 답글

    이제 빠바박 동산 옆에 웃샤웃샤 동산을 세우겠죠.
    (덕질의 강려크를 본거 같습니다.)
  • 남두비겁성 2014/09/05 20:21 #

    갈 데까지 가보자고! 라는 느낌입니다.
  • 향신료 2014/09/05 16:30 # 답글

    막귀라 공감을 못하겠네요 :)
  • 남두비겁성 2014/09/05 20:22 #

    저도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 때 청음샵에 안 들어갔으면 나는 어떻게 되었을까...
  • 루나루아 2014/09/05 16:41 # 답글

    지름 축하드립니다. 이제 고음질 애니 음원을 구하실 곳을 찾으시면 되겠군요. 해서 e-onkyo 쪽 사이트 추천드립니다.
  • 남두비겁성 2014/09/05 20:22 #

    그쪽은 이미 신세지고 있지요!
  • 만티 2014/09/05 17:15 # 답글

    저도 막귀였던 시절이 있었드랬죠
    (사실 아직도 좀 막귀지만..)
    그런 제 막귀를 드릴로 뚫어주신 분이 BOSE 이어폰을 덥썩 안겨주신 아버지셨습니다
    그 후로 중저음의 맛에 둥두둥 둥두두둥...
  • 남두비겁성 2014/09/05 20:22 #

    아버님이 뭘 좀 아시는군요.
  • 오베르뉴 2014/09/05 17:41 # 답글

    다들 막귀라고는 하지만 우퍼만 달아줘도 아 다르구나 싶죠.

    음악쪽은 한 번 접하면 멈출 수가 없다고들(..)
  • 남두비겁성 2014/09/05 20:22 #

    아아아...행복해라...
    귀에서...귀에서...
  • ReiCirculation 2014/09/05 17:47 # 답글

    이제 남은건 이번 IFA에서 소니가 발표한 PHA-3와 하이레조 대응 XBA-H3겠네요

    저 두 개 합치면 100만이 깨짐과 동시에 소니빠돌이 타이틀 획득??ㅋㅋㅋㅋ
  • 남두비겁성 2014/09/05 20:22 #

    이미 리시버랑 얘만 합쳐도 충분히 돌파.
  • Avarest 2014/09/05 17:54 # 답글

    포터블 플레이어인가요ㅎㅎ
    저는 거치형쪽이라 아무래도 포터블은 잘 안듣게 되더군요. 애초에 돌아다닐 일이 그렇게 없기도 하고orz
    그나저나 하이레스 음원 지르려면 JCB카드를 하나 신청하긴 해야 하는데 여엉부영 하고 있네요(...)
  • 히라리 2014/09/05 18:19 #

    e-onkyo쪽은 비자카드도 가능합니다
  • 남두비겁성 2014/09/05 20:22 #

    해외 대응도 해준다고 했는데 감감무소식이네요.
  • Megane 2014/09/05 18:08 # 답글

    허허허... 이젠 돌이킬 수 없다능. 축하해요(뭣?)
  • 남두비겁성 2014/09/05 20:23 #

    축하할 일인가요? (...)
  • 린냔이는강아지같다 2014/09/05 18:36 # 삭제 답글

    저도 그랬지만
    직접 들어보기전에는 모르는거지요
    자기가 막귀라고 하던 사람도 좋은거 쓰다가 막상 보급형으로 돌아가라면 그 차이를 확실하게 느끼게 되지요
  • 남두비겁성 2014/09/05 20:23 #

    익숙해진다는 건 무서운 거죠.
    하지만 이 차이는...못 느낄 수가 없을 것 같아요.
  • 강철의 크레토스 2014/09/05 20:03 # 답글

    아.
    저거슨 바로.
    지름신의 그것.
    그리고 내가 그 이상 음질에 대해서 안나가려는 이유.
  • 남두비겁성 2014/09/05 20:23 #

    이미 그렇게 나가는 사람을 본 이상 충분히 가능성이 있으십니다. 흐헤헤헤
  • 남두비겁성 2014/09/05 20:21 #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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