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온 동네에서 지고의 버거를 만나다 일상

서경대 근처로 이사갔습니다.

...
조용하군...

뭔가 대학가 근처라고 보기 힘든 한적함이네요.

그나마 번화한 구역이라 할 수 있는 정릉쪽도 서울의 번화함과는 거리가 좀 있고.
고양이다-♬ (...)

여하간 이런 와중에 전 인터넷이 마비되어서 반강제로 밤을 떠돌아다니는 몸이 되었습니다.

니코린파나 저지를 위아래 갖춰입고 4th 에나멜백을 매고는 밤거리를 쏘다니는 이상한 사람...(?)
그런 와중에 드디어 마주친 것입니다.

이곳저곳에서 화자되고 있는 그 유명한 맘스터치와!

예 예. 파파이스랑 비슷하다는 거기입니다.

파파이스...옛날 모교에 두 개나 있었죠.

하나도 아니고 두 개나 있다는 게 제 자랑거리(?)였습니다.

그런데 중앙광장에 있던 건 스리슬쩍 없어지고 처음보는 다른 가게로...

그리고 병원 안에 있던 것도 없어지고 핫도그 가게로...

이럴 수는 없는거야아아아아아아아아

학교의 유일한(...) 장점을 이렇게 없애다니

하긴, 여긴 옛날부터 그랬어요. 세상에 버거킹이 없어지고 롯데리아가 들어온다니

사람의 탈을 쓰고 어떻게 이런 짓을...!

이란 감상과 함께 안에 들어갔습니다.
조명을 어둡게 해서 자체모자이크를 체현한다!

뭔가 패스트푸드집에 왔다는 느낌이 드네요. 눅눅한 치킨집에 왔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습니다.

그럼 일단 유명하다는 싸이버거를 시켜볼까요.

...

......

........

오래걸리네.

나중에 보니 트레이에 쌓아두는게 아니라 주문을 받으면 그 자리에서 만드는 모양입니다.

장인이다! 햄버거 장인이다~♪

...혼자 신났네. (...)

그럼 일단 나온 걸 먹고...응?

없어졌어?


그래서 하나 더 시켰습니다.
뭔가 잠시 필름이 끊긴 것 같았는데...여하간 저 그리운 감자튀김!

이제 먹을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던 케이준한 감자튀김!
그리고 이 싸이버거의 맛은...

우오오오오오오오오

오오오오오오

이 몸 안에 끓어오르는 수수께끼의 힘은 뭐지이이이이이

일단 바로 만든 햄버거라 패티는 따끈따끈

쫄깃한 닭다리살에선 육즙이 흐르고

아낌없이 들어간 야채(양파에 플러스 점수)까지!!

세상에, 맛있어!

다른 미사여구 필요없고 그냥 맛있어!

대단해요. 싸이버거! 과연 세계를 제패할 맛이야...!

하지만 싸이버거가 특히 유명한 거지 다른 것도 맛있다고 하네요.

일단 이 날은 싸이버거가 둘이나 뱃속에 들어갔으니 다른 건 어찌 하지도 못했지만. (...)

이곳을 단골로 삼아야겠습니다. 이것의 존재만 해도 안암보다 정릉이 낫네요.
그럼 탐색대상 3번이었던 빨래방의 존재도 확인했으니 유유히 집에 돌아갑니다.

바이니

덧글

  • 마르키노스 2014/11/27 23:59 # 답글

    엄마손버거는 최고입니다 사랑해요
    특히 감자튀김도 맛있어요!
  • 남두비겁성 2014/11/28 00:07 #

    감자튀김이 파파이스에서 먹던 그 맛이라서 조금 감동했습니다.
  • 마르키노스 2014/11/28 00:11 #

    파파이스를 가지고 있던 회사에서 배달전문으로 만든 프렌차이즈 입니다~
    지금은 약간 다른 길을 가고 있지만요
  • lilliCe 2014/11/28 00:03 # 답글

    이사하셨군요.
    럽라 져지를 입고 돌아다니셨다니... 제가 봤으면 젠카이노! 라고 속삭였을듯..
    것보다 햄버거가 무지 맛있어보여요
  • 남두비겁성 2014/11/28 00:07 #

    이 저지가 생활친화력이 엄청나서...(...)
  • 지나스 2014/11/28 00:37 # 답글

    대학 근처가 아니라 그런가, 우리나라에선 아직 빨래방을 본 적이 없네요.
    일본이 200엔이니까 한 번에 2천원 정도 하나요?
  • 남두비겁성 2014/11/28 00:38 #

    사이즈에 따라 달라요. 2천원~5천원 사이즈죠.
    건조기 돌릴 때 돈이 따로 들고.
  • Tiro 2014/11/28 00:41 # 답글

    저게 그렇게 맛있나요? 전에 닭강정만 시켜서 버거는 몰랐네요. 흐흐. 한 집에서 10분거리니 시도를 한 번 해봐야겠군요.
  • 남두비겁성 2014/11/28 00:42 #

    매장에서 먹으면 바로 만들어진 따끈따끈한게 나와서 좋아요!
  • 만티 2014/11/28 01:02 # 답글

    싸이버거의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유일한 단점, 치킨패티가 너무 커서 먹기 불편하다(...)는 복에 겨운 불만점 하나 빼고는, 정말로 최고의 버거..
    맘스터치 휠렛 버거도 맛있습니당
  • 남두비겁성 2014/11/28 21:09 #

    다른 것도 맛있어보였어요. 빨래하러 갈 때는 돌아가는 동안 먹어보겠습니다.
  • ㅇㅈㄹ 2014/11/28 03:38 # 삭제 답글

    아직은 개콘 협찬화면으로밖에 못 본 맘스터치...
  • 남두비겁성 2014/11/28 21:09 #

    에엑-!?
    이렇게 맛있는걸!?
  • 한컷의낭만 2014/11/28 09:05 # 답글

    저도 엄마손 햄버거좀 먹어보고 싶어요... 근데 근처에 단 하나도 없어요! 엉엉.. 왜 없냐구요!!
  • 남두비겁성 2014/11/28 21:09 #

    저도 전 동네에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이사오길 잘했죠.
  • 百香 2014/11/28 15:59 # 답글

    맘스가 봉천동에 있어서 오예~ 라고 생각했더니
    배달만 되는 곳....이어서 참 그러했었지요.
    보니까 노량진에 하나 있는것 같던데
    격전의 날(일요일) 전에 한번 먹어봐야 겠어요.
  • 남두비겁성 2014/11/28 21:10 #

    몸에서 힘이 불끈불끈(?) 날 겁니다.
  • 드래곤 2014/11/28 16:52 # 답글

    세상에!!!!맛있겠다아!!!!
  • 남두비겁성 2014/11/28 21:10 #

    네. 입안에 퍼지는 닭의 풍미와 육즙이 저를 환상의 세계로 인도했습니다.
  • 홍차도둑 2014/11/29 02:02 # 답글

    어? 서경대 근처요? 뵙기 뭔가 편해질 듯한...
  • 남두비겁성 2014/11/29 10:24 #

    근처에 계세요? 이런 아무것도 없을 것 같은 동네에...(...)
    그래도 찾아보니 이것저것 재미있는 건 발견할 것 같습니다.
  • 홍차도둑 2014/11/30 01:01 #

    서경대에서 내려와서 외환은행...쪽으로 가신다면...
    제가 북한산 입구에 살거든요.
  • 남두비겁성 2014/11/30 01:02 #

    정릉 거리 쪽이신가보네요. 더 가깝네...
  • Miya 2014/11/30 13:15 # 삭제 답글

    로그인하기 귀찮아서 ㅠㅠ그냥남기는...
    대부분 그렇지만 수많은 햄버거집에서 파파이스와 버거킹으로 정착후에,
    2년전에 맘스터치 싸이버거를 맛보고 바로 변절자가 되어버렸네요 ㅎㅎ
    역시 싸이버거로 개안하신분들을보면 저마저도 흐뭇흐뭇합니다^0^ 싱글벙글~

    팁이라면, 오래걸리니까 이젠 15분전에 포장주문넣고 가서 즉시 먹습니다 XD
    아무튼 어서오세요~ 변절자여(쿨럭)
    [덧.빠른 업로드 소식들로 전에 굿즈부터 제때에 맞춰 구매하고있습니다 좋은정보 언제나고마워요 ~*]
  • 남두비겁성 2014/11/30 13:38 #

    미리 전화해서 만들어달라고 하고 가서 먹으면 꿀맛이더군요. 히히
  • anchor 2014/12/01 10:59 # 답글

    안녕하세요, 이글루스입니다.

    회원님께서 소중하게 작성해주신 이 게시글이 12월 1일 줌(zum.com) 메인의 [이글루스] 영역에 게재 되었습니다.

    줌 메인 게재를 축하드리며, 12월 1일 줌에 게재된 회원님의 게시글을 확인해 보세요.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남두비겁성 2014/12/01 20:03 #

    에엑, 싸이버거가 그렇게 대단한 거!? (...)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화이트)

2594
701
17737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