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테면 지금 저는 눈을 감으면 자신이 떠올리고 싶은 건 확실히 떠올릴 수 있습니다.
즐거운 일 슬픈 일 화나던 일 죄다 퐁퐁 떠오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은 희미해지고 결국 남는 건 이미지 뿐이겠지요.
일의 시종이 다 기억나는 게 아니라, 가장 선연한 한 장면만이 떠오르게 될 겁니다.
그건 그거대로 아름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역시 그저 기억에 묻어버리는 것만으로는 아까운 일들도 많고.
그리고 저 뒤에 누군가가 저랑 비슷한 길을 걸을수도 있으니까.
그 때 '이런 일도 있었어요' 라고 누군가 말해줄 수 있다면 저처럼 멀-리 멀-리 돌아가는 일은
조금 줄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아, 물론 그 헤매던 과정도 지금 생각해보면 나름 가치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마는 군대에서 뒹굴던 기억은 가치가 있을지언정 누구에게나 추천해줄 일은 못 되지요. (...)
그래서, 지금 하던 일을 올스톱하고 그저 느긋해진 지금이 그런 기회가 아닐까 합니다.
자신이 걸어왔던 길을 담담히 풀어서 글로 써 보는 것도 도움이 될지도 모르고.
자기 자신의 기억이 희미해져서 지금이 모두 추억으로 변하기 전에...
뭔가 써두겠습니다. 마침 그런 류의 일도 들어왔고.









덧글
왜냐하면 어린시절의 추억은 절대 다시 돌아오지 않으니까
닌자고 18화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