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이 있어 대구에 내려갈 계획입니다.
원래는 밤에 출발할까도 했는데 솔직히 밤에 나가봐야 숙박소를 찾아 돈만 더 들고.
아침 아주 일찍 나가기로 하고, 그러면 그냥 안 자야겠다 싶어서 버티고 있었는데요.
...배고파...
그래서 가볍게 요기나 하기로 했습니다. 냉장고 열어서 신선한 계란 두 개 투척

신나게 풀어준 다음에 소금이랑 후추 조금 투척
여기서 설탕을 넣을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달게 먹는 것도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오늘은 설탕은 빼고...

이걸 또 휘휘 저어준 다음에 우유를 아주 소량 넣어줍니다.
그 다음에 다시 휘휘휘휘

식용유 팬에 두르고 뜨겁~게 예열

아까 그거를 부어준 다음에 나무젓가락으로 휘-휘 저어줘서 눌어붙지 않게 익힙니다.
오래 익히지 말고 적당히 익어보인다 싶으면 빨리 빼내는 게 좋아요.
안 그러면 부드러운 식감이 아니라 그냥 계란후라이가 실패한 것처럼 되니까. (...)

스크램블 에그 완성♬
...이거만 있음 심심하니까 베이컨 추가
에다가 피클도 추가

완성이다냐☆
...으~응...
배보다 배꼽이 더 커졌나...? (...)
어쨌건 먹고 나니 4시네요. 적당히 있다가 씻고 5시 되면 나가야겠습니다.
목적지는 대구!
버스로 갈까 기차로 갈까 고민중입니다.
맨날 기차로 갔으니 이번엔 버스로 갈까~어차피 대구라면 도착하는 데는 똑같은데~
덧글
베이컨에 스크럼블에그 궁합 정말좋죠
베이컨을 바싹하게 굽고 그 기름에다 스크롬블에그만들면 캬..
데이터 경고가 뜨고 있네요. 나 이번달에 뭘 한거지 (...)
가창 쪽으로 먼저 빠져야하니 업어치나 메치나 동대구엔 가야해요. 거기 버스가 있으니.
그건 대구 가서 일정에 따라 달라질 것 같네요. 일단 저 청도도 가야하고.
우유를 넣는게 포인트였군요. 어쩐지 뭔가 빠진듯하더라.. (애초에 뭐 였는지는 신경쓰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