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의 흉내) 일상

카푸치노 한 잔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카푸치노는 꼭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푸근하게 올라간 거품, 그리고 윗부분의 시나몬이 왠지 아주 맛있을 것 같았거든요.

냄새도 완전 취향이었고!


어른이 되어 마셔보니 생각한 맛과 완전히 다르더군요...

근데 그건 그거대로 좋은 맛이었단 걸 알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커피라니 뉴요커(...) 기분이다냐-

요즘엔 뉴요커니 웰빙이니 하는 거 진짜 쏙 들어갔네요.

당장 내일도 알 수 없는 마당에 무슨 얼어죽을 뉴요커 흉내

그래도 지금만은 느긋하게-

커피 한 잔 하고 느적느적 용문으로 가보겠습니다-

덧글

  • Megane 2015/09/05 09:11 # 답글

    으아닛. 최소 오늘 하루만 사실 분???
    저는 에스프레소에 미쳐 날뛰던(응?) 시절이 있었지요. 거기에 럼을 넣어주던 가게가 있었는데...
    오래전에 사라졌...ㅠㅜ
  • 남두비겁성 2015/09/05 09:11 #

    술 들어간 커피 하니 깔루아 밀크 마시고 싶어지네요-
  • Megane 2015/09/05 09:13 #

    으에에~ 저도 깔루아...^ㅠ^
  • 환상그후 2015/09/05 10:04 # 답글

    야간 업무를 끝낸 전 지금 뼈해장국에 소주 먹고 있슴다
  • 남두비겁성 2015/09/05 11:26 #

    아침부터 술 드시면 위장 상해요...
  • 소버레인 2015/09/05 10:12 # 답글

    전 방금 퇴근하고 카페 호노카아에서 에이드랑 티라미수 먹는 중입니다.
    넨도푸치 데리고 올걸 하는 생각이....(야)

    근데 여기 가만 생각해보니 예전에 카페 하기전에는 오니기리집이었는데 몇년 안본 사이에 업종전환(?) 했네요.
  • 남두비겁성 2015/09/05 11:26 #

    호노카아는 스무디가 절품이죠!
  • Cra2G 2015/09/05 11:56 # 답글

    웰빙은 요새 여러 쿡방을 보면 그거보고 자극적이고 맛있는 거로만 가는 거 같...죠.
    고딩되서도 콜라랑 커피를 안 마시는데
    ...좀 늙으면 입에 댈려나?
  • 남두비겁성 2015/09/05 11:59 #

    다들 웰빙을 논하기에 우리나라는...이제 너무 허접해요. (...)
  • Tabipero 2015/09/05 14:22 # 답글

    개인적으로 웰빙 때문에 먹을거 가격이 쓸데없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는지라...(예컨대 과자에서 웰빙 찾는것도 좀 웃기고)
    근데 역시 먹고살기 팍팍해져서 사그라든 것 같아 그것도 좀 그렇네요;;

    저 사진 보니 바닷가 카페에서 책읽으며 커피 한잔 마시고 싶네요.
  • 남두비겁성 2015/09/05 15:03 #

    허세도 부려보는 게 삶의 여유란 건데, 그런 것조차 불가능할만큼 우리네 삶이 팍팍해졌습니다.
  • 신쿠 2015/09/05 20:56 # 삭제 답글

    럽장판에 뉴욕이 나오다보니깐 저도 뉴요커 흉내를 내고 싶어지게 되더군요.
    치즈케이크!
  • 남두비겁성 2015/09/06 11:15 #

    파블로의 치즈타르트가 먹고 싶네요 ( • 8 • )
  • ДМИТРИ 2015/09/05 22:26 # 삭제 답글

    날씨가 추워지면 커피에 위스키를 넣은 아이리쉬커피를 즐겨마십니다. 올해는 에리치카와 함깨 보드카를 태워 마셔야겠네요 블랙에리치카
  • 남두비겁성 2015/09/06 11:15 #

    음주는 적절히!
  • diamonds8 2015/09/05 22:41 # 삭제 답글

    그러고보니 라떼랑 카푸치노 구분하는게 저 위의 우유거품이라고 들었네요.
    라떼에다 우유거품 얹으면 카푸치노 된다던디.
  • 코토네 2015/09/06 01:18 #

    맞습니다. 작년말에 복지시설에서 커피 바리스타 배운 적이 있었느데 그때 알았지요.
  • 남두비겁성 2015/09/06 11:16 #

    거품을 수저로 푹-푹 퍼먹습니다.
  • 桑田碧海 2015/09/05 23:18 # 답글

    1. 한 잔에 6천원 정도 할 거 같군요

    2. 럽장판이 러브라이브 캐릭터가 그려진 장판인 줄 알았네요.
  • 남두비겁성 2015/09/06 11:16 #

    정답!
    럽장판 삽니다.
  • 피그말리온 2015/09/06 03:30 # 삭제 답글

    우아하게
    뉘코뉘코뉘~~~
    뉘~ 뉘~ 뉘~~~
  • 남두비겁성 2015/09/06 11:16 #

    뉘이 뉘이 뉘이이이이이~~~~
  • 하늘여우 2015/09/06 14:19 # 답글

    저렇게 머그잔에 담아 마실때는 역시 에스프레소 도피오지요, 나중에 한번 기회되신다면...
  • 남두비겁성 2015/09/06 14:24 #

    일상 생각나네요.
    도피오!?
    도도도도도도도도도도피오!?
  • 비타 2015/09/06 19:14 # 답글

    이때쯤에 럽장판 시청하러 코엑스에서 대기중이었는데 남두님의 가방과 똑같은것을
    착용한 라이버를 보고 많이 놀랬었습니다.

    그래서 인사를 건내볼까 망설이다가 블로그를 살펴보니 대전에 내려가 계시더군요.

    똑같은 가방에 스크랩을 줄로 이어놓은 꾸밈이 비슷했습니다. (남두님과 같은 꾸밈으로)
    지인과 저는 그분을 짭두라 하다가 조금 민망해져서 북두라고 불렀습니다.
  • 남두비겁성 2015/09/06 20:22 #

    루리웹에 계시는 분일 거에요. 4th 에나멜백에 츠마마레 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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