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지만 옛~날 빵집에 그딴게 어딨겠어요 (...)
가운데에 쟁반을 잔뜩 놓고 빵을 산더미같이 쌓아놓고 파는 스타일의 빵가게
굳이 유명 빵집중에 그거랑 비슷한 걸 꼽자면 역시 지방에 많겠군요. 대표적으로 이성당.
오늘은 그런 가게에서 사온 빵입니다.
저 위의 휘낭시에가 글쎄 6개에 3500원이에요!

그러고보니 요즘 좀처럼 못 먹어봤군요. 냠냠냠

안에 앙금이 들어간 튀김도넛 되시겠습니다.
모양을 보고 아~저거! 하시는 분들도 있을겁니다.
안 그런 척 하지 마세요. 거기 아저씨 아주..언니들.
기름맛이 살짝쿵 느껴지는 약간 거친 도넛피 안에는

초 맛있어!
천상의 맛이다냐!!
추억보정을 받은 달콤함이 사회에 치여 바스러진 당신의 멘탈까지 치유해줍니다.
그래요 그래, 먹고 싶은 건 세련된 빵이 아니라 이런 거였어요
가게 옆에 붙은지 최소 20년은 넘어보이는 [빵으로 문화를 창조하는 곳] 이란 글귀가 막 와닿는군요.
이제부터 맨날 여기서 사먹고 살이나 뿡뿡 쪄야지 (...)
덧글
패기롭게 2차선 길건너 파리바게트가 있든 말든 장사하는 이유가 있더군요.
빠바에선 이런 거 절대 못 먹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