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스쿠페스 콜라보 싱글이자 아마 현재로서는 마지막 싱글이 될 4th 유닛싱글 자켓이미지는
위에서 보시다시피 1st 의 것을 새로운 구도로 그린 물건입니다.
그간의 화력증강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서 무척 마음에 드네요.
여러가지 구도를 능히 소화할 수 있게 되었구나...

이건 더 옛날의 러브라이브 그림입니다. 막 시작했을 무렵이죠.
지금와서 보면 '누구세요?' 수준이죠?
그러니까 거의 노조미가 2학년이었던 시절의 이야기...
이렇게 놓고 보니 러브라이브는 무로타 유헤이라는 한 애니메이터의 성장기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 이 사람이 러브라이브를 담당했을 때 사람들은 그게 누군지도 몰랐고
그림 자체도 촌스러운 면모가 있어서 2010년 당시에도 시대의 첨단은 절대 아니었으니까요.
대체 뭘 복용했는지 화력이 마구마구 올라가서 지금은 저렇게 되었습니다만.
아, 복용한 약은 아사네錠입니다. 2년 가까이 복용했다고 하죠. (...)
희대의 천재 애니메이터인 니시다 아사코의 영향을 크게 받으면서도 그걸 자기 식으로
확실하게 소화했다는 느낌이 들죠. 그런 성과가 6th 나 러브라이브 극장판이었구요.
이런 흐름대로라면, 아마 파이널 싱글의 자켓 이미지는 보라라라의 리메이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꽤나 높은 확률로 그럴 것 같으니까 2천 페리카 정도 걸어야지
세 자켓 이미지의 공통점은 벚꽃. 벚꽃은 봄의 상징이고, 이게 피어나면 졸업과 입학이 있죠.
봄-여름-가을-겨울이 흐르고, 다시 봄이 옵니다.

실은 유닛 말고도 조합해보면 좋았을 것들이 좀 있는데 말이죠.
린파나 듀엣곡 같은 거 나왔으면 지갑을 한계까지 열어젖혔을텐데 참 장사를 못해...(...)
덧글
중증이군요. 으아아아
물론 싫다는 의미는 아닌데 솔직히 말하면 2000년대 초 이쯤 느낌 난다고 할까(...)
20여년의 덕질에서 드디어 원점에 돌아온 기분입니다.
(니코 마키는 살림 차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