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운 기분이었는데 갑자기 팍 상한 상태 (...) 일상

전 엔간하면 화를 안 내고 무난하게 지나가자는 타입이긴 합니다만 한 번 내면 좀처럼 식질 않습니다.

그런 성격인 거 아니까 가급적이면 달아오르려고 하지 않는거고.

좋은 쪽으로라면...럽라를 보면 한 번 달아오르니까 온도가 좀처럼 내려가지 않는 거

나쁜 쪽으로는 한 번 열이 받으면 식는데 오래 걸리고 반응도 격렬합니다.


인간관계란 게 공식이 있는 게 아니라 개인차가 너무 심해서 보통 케이스 바이 케이스. 상황 봐서 대해야하는데

저같은 타입은 어딜 가든 사람과의 만남을 극력 피하는 스타일입니다.

아마 저를 만나보신 몇 안 되는 분들은 다들 뭔가 만남의 이유가 있었다는 걸 기억하실 겁니다.

이건 습관이기도 하고, 전에도 말했듯이 그 사람이 싫다 좋다가 아니에요. 사람이 그리 생겨먹은거지.

다만 좋건 안 좋건 이게 제가 살아가는 방식이고 당연히 존중받기를 원합니다.

그런데 왜 자꾸 침해하려고 들어요...

거절하는 것도 스트레스고, 의도가 어쨌든 거절당하는 쪽도 민망하고 불쾌할테니까

좀 아니라고 했으면 알아들어주지 꼭 이렇게 사람이 화를 내는 영역까지 보내니 원.

만약 제가 거절하고 나서 혼자 유유자적 다니면 보나마나 '저거 할일도 없는데 내 청을 거절했다.

내가 싫은가보다' 하고 또 스토리 만들 거 아니겠습니까. 그럴까봐 전 제대로 다니지도 못하고.

아예 그 지역을 피해서 다니게 될 지경인데, 피차 스트레스잖아요.

제가 좀 저답게 살 수 있게 뒀으면 좋겠습니다.

덧글

  • TA환상 2016/02/21 19:41 # 답글

    저번에도 비슷한 글을 본 것 같은데...
    개인영역은 쉽게 침범하면 안되죠. 그건 서로 안좋은 모습만 기억에 남길텐데... 여행이란 것도 결국 혼자 다니는게 편한 분이 있고 같이 다니는게 편한 분이 있는건데... 쩝; 잘 풀리시길 바라겠습니다.
  • 남두비겁성 2016/02/21 19:43 #

    뭔가 좀 더 친해지고 싶다는 의도는 알겠습니다. 그건 굉장히 선한 의도라고는 생각하는데.
    근데 저한테는 안 맞는다고 몇 번을 말씀드려도 어떻게든 가까이 오려고 하시니 정말.
    화를 내야만 해결될 상황인 것 같으니 화를 냅니다.
  • Sexyback 2016/02/21 19:55 # 삭제 답글

    자기 기준으로만 생각하니 발생하는 폐해...
    저도 아직 어려서 여러모로 배우는 중이긴 합니다만 허허
  • 남두비겁성 2016/02/21 19:57 #

    그건 어차피 죽을 때까지 배울 수밖에 없는 겁니다.
  • 까마귀 2016/02/21 21:15 # 답글

    그럴때 정말 피곤하죠..
    사실 이건 거절하는 측이 손쓸것은 거의 없다시피 하고..
    그나마 있는것이 거절의사를 표하는것인데, 이것을 이해못한다면...
    시간이 열쇠일지도 모르겠군요.
    남두님이니 유연하게 풀어가실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남두비겁성 2016/02/21 21:28 #

    유연하게 풀고 싶었는데 도저히 알아주질 않아서 결국 화를 냈습니다.
  • センチメートル 2016/02/21 21:45 # 답글

    인간도 어쩔수없는 동물입니다
    저도 뭐 혼자즐기는 스타일인지라 그냥 참고 넘겨가는데
    남들이 뭐라고 할떄 저혼자만 화가날떄는 정말 ..
  • 남두비겁성 2016/02/21 21:47 #

    온건하게 하려고 말하고 말하고 말하고 해도 모르는 건 뭐 눈치가 없으니 그럴 수도 있는데.
    그 뒤에 있었던 일련의 일들에서 화가 폭발해서...
  • 비타 2016/02/21 22:15 # 답글

    자신의 시간을 소중히 생각하며 마음 내키는 이곳저곳을 돌며 즐기고 있는데
    제 3자가 그걸 단편으로 바라보는 입장이 아닌 자신의 행복을 위해 같이 옆에서
    체험해보고자 만남을 강요 아니 강매하여 폭발해버리신건가요?

    대화가 통하지 않으면 독설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 남두비겁성 2016/02/22 09:01 #

    그러고 나서 관계가 단절되지요.
    그러고 싶진 않았지만 도저히 무슨 얘긴지 알아듣지를 못하시고 마이웨이라 도저히 어쩔 도리가 없었습니다.
  • 붕어되고싶냐 2016/02/21 22:16 # 답글

    자기 잣대로만 남 평가하는거.. 그거 정말 짜증나죠 자기방식대로 해야만 하고 자기방식이 아니면 틀리고..
    짜증나는 타입의 인간중 하나죠
  • 남두비겁성 2016/02/22 09:01 #

    그러니까 싫다고 이러지 말라고 해도...
  • nanjolno 2016/02/21 22:34 # 답글

    각자 생각하는 게 다를 뿐입니다만 그걸 이해 못하시는 분들이 많죠.
    인간관계에선 어쩔 수 없는 거라 기피하는 남두님이 이해가 됩니다.
    저도 사람 만나는 건 좋아하진 않아서.. 만약 여력이 된다면 아무도 없는 외곽 지역가서 혼자 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생각대로 되진 않겠지만..ㅠㅠ
  • 남두비겁성 2016/02/22 09:02 #

    뭐 무작정 싫어하는 건 아니긴 해요. 하지만 나름 생각하는 테크가 있음.
    월반 싫어...
  • 코토네 2016/02/22 01:15 # 답글

    대체 누군가요? 저야 솔직히 랑이 만져보시러 한 번 더 놀러오셨으면 싶지만 알고보니 꽤 예민하신 분 같아서 문자 연락도 자주 안 드리는 편이라....(...)
  • 남두비겁성 2016/02/22 09:02 #

    누군지는 상대의 명예를 위해 얘길 안 하는 걸로...
    아. 네발짐승은 좋아해요. 가치관을 꺾을 정도로 좋아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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