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린듯 만듯 애매하게 싸늘한 날에는 소머리국밥! 일상

국물이 생각나는 날씨네요. 확실히 날은 확 풀리긴 했습니다만 그렇다고 봄날은 아니니까.

그래서 오늘 저녁은 국밥 한그릇 말아봤습니다.

나주곰탕도 좋아하고 설렁탕도 좋아하고 갈비탕도 좋아하지만 그 어느것도 싸구려라면 질색을 하는

쓸데없이 입맛만 까다로워진 나를 6천원짜리 국밥이 만족시킬 수 있을까!
응. 만족.

...순식간에 꺾였다...

육수는 진하고 안에 머릿고기를 진짜 왕창 담았습니다.

젓가락으로 하나씩 건져서 수육용 양념장에 뿍짝뿍짝해서 먹는 맛이 아주 좋네요.

주변의 아저씨들은 다들 약주 한 잔씩 자시고 정치평론을 시작하셨고 TV 에선 스포츠 뉴스가

아아...정말 그림에 그린듯한 동네 국밥집이네...

그 와중에 저는 말도 안 하고 하부하부 잘도 먹었습니다.
완-식

역시 기사식당. 택시기사님들은 맛없는 식당에 돈 안 버리죠.

이빨을 쑤시면 무지하게 행복할 것 같네요.

덧글

  • Flame Talk 2016/02/27 21:39 # 답글

    그러고 보니 국밥 못먹어본지 얼마나 됐는지도 모르겠네요.... 이 주변에는 국밥집 없나....(먼산)
  • 남두비겁성 2016/02/27 21:41 #

    하는 집은 많아도 지뢰가 많은게 국밥집이죠.
    일단 24시간 영업하지 않는데는 무조건 안 가는 게 좋습니다.
    육수도 안 끓이는 집에서 제대로 된 국밥이 나올리 없으니.
  • Megane 2016/02/27 21:47 # 답글

    예전에 저도 소머리국밥 먹고 싶어서 뜬금없이 택시기사님께 물었더니 어딘지도 모르는 동네에 착륙(?)했던 추억이...^^
    거기가 아마도 지금 생각해보니 곤지암... 마음이 상심했던 그 날의 자기위로여행이었던.
    그런데 맛은 진짜 좋았습니다. 양도 엄청나고... 오래되서 가게 이름은 모르겠지만.
    하여튼 택시기사님들 추천 맛집은 거의 실패 안 하더라는.
  • 남두비겁성 2016/02/27 22:50 #

    택시기사님들은 싸고 맛있는 집을 여러곳 알고 계시죠.
  • Sexyback 2016/02/27 21:56 # 삭제 답글

    항상 음식 게시물 보면서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었는데
    오늘은 목살 숯불구이로 배가 딴딴해서 피해량이 낮군요 하하하
  • 남두비겁성 2016/02/27 22:50 #

    칫...졌다...(...)
  • 기롯 2016/02/27 21:58 # 답글

    아! 소가 땡긴다!!
  • 남두비겁성 2016/02/27 22:51 #

    평소에는 돼지피지만 소도 좋아요. 비싸서 못먹는것뿐이지.
  • 모나데스 2016/02/27 22:15 # 답글

    맛있어보이네요!
    어째 제 기억엔 빆에서 먹은 맛있었던 국밥에 대한 기억은 없네요(...)
    거기 어딘가요? ㅋㅋ
  • 남두비겁성 2016/02/27 22:51 #

    서울의 끝의 끝자락...(...)
  • sia06 2016/02/27 23:47 # 답글

    기사식당이 최고죠~!!

    정말 맛나보이네요 ㅎㅎ
  • 남두비겁성 2016/02/28 09:47 #

    싸고 맛있고. 6천원이 아주 싼 건 아니지만 볼륨을 생각하면 최고죠.
  • 비타 2016/02/28 05:16 # 답글

    앞으로 택시를 탄다면 기사님들에게 물어봐야 겠네요.
  • 남두비겁성 2016/02/28 09:48 #

    사실 입맛이라는 건 개최가 작용하는 영역이니 너무 신뢰하면 곤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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