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름하여 네플레시아!
흠흠. 제가 블로그를 한지 2년 반 정도가 지났습니다만 생각했던 것과 달랐던 점이 하나 있다면
럽라 얘기는 쉴새없이 하는데 그 범위가 예상 이상으로 훨씬 넓었다는 겁니다.
밥을 한 끼 먹어도 청소를 해도 어딜 여행가고 신변잡기를 줄줄 늘어놓을 때도 늘 럽라를 끼고 있다는 거죠.
처음에 '저렇게 되어야지!' 라고 맘먹은 이미지는 이런 잉여잉여한 분위기가 아니었던 것 같지만(...)
그래도 이것도 나름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어쨌건 그래서 네소들을 올린 뒤 코타츠를 닦고, 이불을 빨고, 요를 털고, 먼지 싹-제거한 뒤...
햇빛 아래서 네소들을 팡! 팡!

오늘도 절찬 제 밥상을 지배하고들 있습니다.
코타츠 안에 들어가서 TV 보고 차마시면서 우미에 뺨도 부벼보고 마키에도 부벼보고
논땅은 벼머리도 만져보면서 우하우하 네소 라이프...
하아아...행복해...♡

이쯤해서 무언가 걸어오실 걸로 생각합니다만...
그래도 지금 이 순간은 행복했다!
라고 오늘의 일기에 기록해두겠습니코
덧글
-분류-
네소계 호노카식물분 코토리떡잎식물강 우미기목 니코마키과 노조에리속 네플레시아
주로 지름신과 센스의 방구석에 의해 탄생하는 세계에서 제일 머리가 큰 복합 꽃
그래서 2016년 3월 27일 모두가 네플레시아를 보러갔다가 그 가격에 비명지르고 구토하면서 난리도 아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