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 아프다는 것은 취미생활

여기서부터는 그다지 밝지만은 않은 이야기.

어느날인가 스쿠페스를 평소처럼 쟝쟝 치다가 롱노트 처리에서 삑사리를 냈습니다.

넥10은 멀쩡했고 실수는 나날이 늘어나고 심해지는군요.

뭐 덱이 깡패니까 늘 이기고 있지만!


몸이 성치 않아서 많은 것을 포기해본 저는 그래도 건강한 사람보단 약간쯤은 더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억울함과 분한 느낌을. 자기 의지도 아닌 것 때문에 휘둘려야 하는 괴로움을.

아프면 심기가 꼬이기 때문에 순수한 마음의 응원조차 아플 때가 있습니다.

흔히들 쉽게 '힘내라' '할 수 있어' 라고 하지만...

정말로 아무리 힘내도 힘내도 어쩔 수 없는 것은 있고, 그런데도 힘내란 얘길 들으면.

그러면 밝은 기분이 아닐 때는 정말로 비참해질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힘내' 라는 말밖에는 할 수 없기에 분한 마음도 분명 있겠죠.

대신 아파줄 수 있다면 몇 번이고 아파줄텐데. 우리들은 그런 것도 불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로 아무런 효과도 없이 공허한 말일지 몰라도 굳이 입밖에 내자면...



힘내! 최고의 무대에서 기다릴테니까!



여긴 어디 나는 누구 모두의 카시코이카와이이 학생회장.jpg

너까지 그러면 안돼! (...)



난쨩은 라이브에 참석하지만 모든 퍼포먼스를 소화하는 건 아닙니다.

프립사이드 라이브 때처럼 곡은 소화해도 안무는 자제하는...

그리고 에리가 핵심인 곡에서는 전력으로 처리하는

그런 방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느쪽이건 절대 가볍지 않은 각오로 무대 위에 올라온다는 건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오로지 열광뿐이겠죠. 그 순간이 기대됩니다.

D-2 입니다. 다들 전력투구합시다!


이런 센치한 기분일 때 MOMENT RING 은 좀 강하군...(...)

덧글

  • NovaStorm 2016/03/29 17:49 # 답글

    사우스쨩. 화이팅..
  • 남두비겁성 2016/03/29 17:54 #

    지난 1년 간 제일 분했던 게 본인이겠죠. 그건 잘 알 것 같습니다.
    이 무대에서 모두 발산할 수 있기를!
  • sia06 2016/03/29 17:53 # 답글

    난죠르노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무대에 서주시는것만으로도 그저 감사합니다...

    아무것도 해드릴게 없으니 더 가슴 아프네요 ㅠㅠㅠㅠ
  • 남두비겁성 2016/03/29 17:56 #

    줄 수 있는 건 있습니다. 지난 세월 동안 마음 속에 피운 꽃이죠.
    이 꽃은 말이죠, 실체가 없기 때문에 어디에도 갈 수 있고 누구나 전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전하러 갑시다.
  • Swoo 2016/03/29 17:58 # 답글

    크흙.. 난쨩 건강한 모습으로 라이브에서 볼 수 있기를..! 코멘트에서도 무릎 응원해달라고 했으니.. 내일은 칸다묘진에 가서 응원기도를 해야겠어요.
  • 남두비겁성 2016/03/29 17:58 #

    저도 거기에...만나는 거 아니에요? (...)
  • Swoo 2016/03/29 19:29 #

    ..!!! 전 일단 아침에 돔에서 물판 산 뒤 갈 생각인데. 과연?!
  • 바토 2016/03/29 18:21 # 답글

    무사히 라이브를 마치시길!!
  • 남두비겁성 2016/03/29 18:22 #

    이 때까지는 절대 쓰러지지 않게 해달라고 (무종교인이) 새전 넣으며 빌었죠.
    효과는 발군이었습니다.
  • 2016/03/29 20:1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3/29 20:36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니킬 2016/03/29 20:47 # 답글

    2015 라이브 상영을 볼 때도 Pile 씨가 무릎에 테이핑을 하고서도 웃는 얼굴로 계속 안무를 하는걸 보고서 참 안쓰러웠는데.... 물론 이런 행사는 모두가 무사히 보내야하지만, 난죠 씨는 무릎에 문제가 있는 만큼 더 별탈없었으면 싶어지는군요.
  • 남두비겁성 2016/03/29 22:22 #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을 전력으로 응원하면 됩니다.
  • 风兔子 2016/03/29 21:49 # 답글

    드디여 성전의 장소로 가시는 군요 무사히 즐기시길을 빕니다
  • 남두비겁성 2016/03/29 22:22 #

    가슴이 두근벌컥
  • 비타 2016/03/30 23:27 # 답글

    지금쯤 이미 현지에 계시겠군요. 난짱의 건투를 빌어봅니다.
  • 남두비겁성 2016/03/31 10:50 #

    본인도 기력 충만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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