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짤은 치킨
다들 잘 싸우네요...
정보의 양이 엄청 많으니 이런 일 저런 일 다 있겠지만 하루에도 열댓번은 여기저기서 터지고.
뭐 이건 이미 알고 있는 거였고. 그 이상으로 유쾌한 일도 많으니까.
사실 중요한 건 이게 아니고.
제 생각에 트위터에서 누가 싸우고 하는 건 그리 큰 일도 아니에요.
그 중에 빵 터져버리는 일도 있지만 그냥 다 국지전이죠.
더 중요하고 더 문제인 건 그런 싸움을 일으키는 불씨를 흩뿌리는 것들이겠죠.
트위터는 그저 광야
광야에 싸움의 불씨를 뿌리는 것들이 사실은 이 사회의 적
하고 싶은 말은, 그냥 그 뭐냐...
흔히 이 바닥 먹물 들어갔단 양반들은 소수와 소수는 연대한다고 그냥 당연한듯 생각하는 모양인데
어쨌건 전선에 서 있었던 저보고 얘기해보라면...
어림 반푼어치도 없는 소리!!
그 강박을 탈출하지 않으면
소수라고 모두 다 같은 소수가 아니고, 그걸 판단하는 안목이 필요한데
그저 합쳐서 세불리기에만 골몰하고 있으면 결국 파탄날 때가 올 겁니다.
그래서 뭐야, 모 드라마마냥 암세포도 생명인가?
어쨌건...나를 더 이상 실망시키지 마라, 스타스크림

치킨이 최고입니다. 안그래요?
...먹고 싶은 건 삼겹살이었어...(회한의 눈)
덧글
트위터는 정말 넓으니까, 분명 좋은 것을 더 많이 찾을 수 있을 거에요.
그래도 폭을 넓게 해서 손해볼 건 없어요!
중요한 건 옥석을 고르는 눈임.
트위터라는게 국내에서 보편적으로 시작된 지 생각보다 엄청 됐는데 지금 그때보니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은게 SNS의 한계를 보여주죠. SNS에 빠지고 그 주도권을 쥔 사람들은 이런 얘길 용납 못하고 SNS를 폄훼한다느니 하지만 거기서 저도 나름대로 치고받고 싸워보고 해서 알죠.
파탄은 이미 났어요. 자기네들이 그런 상황을 인정 안하는 거 뿐이지.
거기에 휩쓸리지 않는다면 일종의 보물산 같은 게 아닐까요.
한 소수와 다른 소수가 있다면 그들의 공통점은 '소수' 혹은 '다수는 아님' 외에는 없는 게 오히려 당연하죠.
그게 아니라면.. 극좌와 극우는 연대해야 하는걸요-_-;
그걸 배웠다는 사람들이 그러고 있으니.
하지만 그렇다고 한마디 툭 던지먄 그때부터는 링 위에 올라가는 거구요.
가만 지켜보고 있으면 인간 혐오에 걸릴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제가 SNS안합니다. 최근 스마트폰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파판1에서 갈란드 부를 때 쓰는 악기? (...)
뭐.. 저마다 쓰기 나름이겠죠. ^^ 여튼 흥미로운 공간이라고는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