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이브 - 오늘은 정통 러시아 음식인치카 취미생활

에리의 생일이라 오붓하게 러시아 식당에 왔습니다!

방문 멤버는 노조미 / 니코 / 에리 뮤즈 3학년조!

뮤즈 우정의 형태는 1, 2, 3학년이 각자 다 다른 양상이라 재미있는데, 이 셋으로 말할 것 같으면

한참 뒤에도 셋이서 술마시러 다닐 것 같은 이미지라서 좋지요.
이곳은 이태원 트로이카입니다. 이태원역 1번출구로 나가서 얼마 안 가서 있습니다.

지금까지 발티카 마실 일 있으면 거의 집 근처의 사마리칸트에 갔습니다만...

거기도 러시아 음식이긴 해도 엄밀히 말하면 중앙아시아 음식이잖아요?

그래서 가끔은 진퉁 러시아 음식도 먹고 싶어진지라 오는 자리를 좀 바꾼 셈인데...

애니메이션도 틀어주고 있고 분위기 아주 좋네요.
또 놀란 것 중 하나는 점원 분들이 죄다 러시아 분들이에요...

의외로 한국말을 너무나도 잘 하셔서 깜짝
그럼...식사 나오기 전에 우선 발티카 타임

니코쨩은 벌써 꽐라가 되었습니다

니꼬오오


발티카 9는 발티카 0~9 중에서 가장 독한 녀석입니다. 뭐 그래봐야 도수 8~9도 사이지만요.

어쨌건 술 잘 못 마시는데 맥주는 마신다! 라는 레벨의 분들은 피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럼 우선은 러시아 전통 수프인 보르쉬입니다!

보르시치라고도 하죠. 안에 러시아 순무인 비트랑 쇠고기, 각종 야채가 가득합니다.
이 붉은 빛은 비트가 내는 거라고 하더군요. 붉은 색 순무로서 러시아인들의 귀한 식재료입니다.

이런 걸 뚝배기같은 그릇에 담아주기 때문에 온기가 오래오래 남아 따끈한 수프를 먹을 수 있답니다.
감자가 아닙니다. 비트입니다.

맛은 따뜻하고 포근하고 부담없군요. 색은 붉어도 전-혀 맵지 않습니다.

따끈하게 위장을 쓰다듬는 것이 식사로서 제격이고, 안의 고기는 푹 익어서 완전 부드러워요.
그 다음엔 펠메니입니다!

러시아 만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치만 만티가 있으니...

이쪽은 물만두...? (사실 위의 저건 군만두입니다)
이걸 옆의 소스에 조화롭게 찍어먹으면 됩니다.

무지 아기자기한 맛이네요!

안에는 돼지고기 소가 들었고, 익숙하면서도 재미있는 맛입니다!

은은한 버터향도 의외로 잘 어울리고, 마요네즈 풍미의 소스도 매력적이에요!
3학년이 술을 많이 마셨을 때 벌어지는 상황.jpg
어쨌건 실로 즐거운 식사였습니다!

뭐야...러시아음식...맛있잖아...

푸틴은 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에리를 러시아 요리 대사로 삼아 세계화에 나서지 않고서

생각한 것보다 입맛에 훨씬 맞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뭐 사실 오늘 먹은 요리들은 미끄덩할 일이 거의 없는 요리들이긴 했네요.

다음에는 더 과감한 요리에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덧글

  • Abdülhazret 2016/10/21 16:42 # 답글

    저도 저녁을 트로이카에서 먹을 것인데 다른 메인 요리로 추천하실 만한 요리 있나요?
  • 남두비겁성 2016/10/21 16:47 #

    돼지고기 샤슬릭입니다. (소근)
  • Abdülhazret 2016/10/21 17:21 #

    P.S. 과감한 요리를 찾으신다면 개인적으로 아랍 요리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일단 타 지역 요리에 비해 특질적인 요소가 강하면서도 맛도 좋습니다. 러브라이브와는 거리가 멀다는 단점이 있지만요.(....) 제 블로그에도 아랍 요리 관련 정보가 있으니 참조하시면 좋습니다.
  • 비타 2016/10/21 16:38 # 답글

    향신료나 소스들이 너무 느끼하지는 않으셨나요?? 마요네즈를 생각보다 잘 못먹어서...
  • 남두비겁성 2016/10/21 16:47 #

    굉장히 맛있었고, 보르쉬는 애초에 느끼할 수가 없는 요리죠.
    부담이 없고 아주 좋습니다. 정 거시기하면 펠메니는 그냥 아무것도 안 찍고 먹으면 됨!
  • WTF 2016/10/21 17:16 # 삭제 답글

    로씨아 인민의 칭구 보드카가 없다치카
  • 남두비겁성 2016/10/21 19:17 #

    보드카 마시고 일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 (...)
  • 레이오트 2016/10/21 17:37 # 답글

    에리치카의 남편? 부인? 노젖미와 딸 니코니코니도 데리고 가셨군요.
  • 남두비겁성 2016/10/21 19:17 #

    니코 : 놘뒈요!!!
  • 레이오트 2016/10/21 19:40 #

    이렇게 좋은 부모를 두고 뭐?
  • sia06 2016/10/21 20:02 # 답글

    에리덕분에 러시아 음식에도 관심이 갑니다. 여기 꼭 가봐야겠네요.

    특히 펠메니 엄청 끌리네용 ㅎㅎ
  • 레이오트 2016/10/21 21:21 #

    펠메니는 우리나라로 치면 추석때 먹는 송편, 설에 먹는 떡국과 같은, 러시아의 명절음식이기도 하지요.
  • 남두비겁성 2016/10/21 21:53 #

    한마디로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쉬운 음식이기도 하구요!
  • 신거123 2016/10/21 20:36 # 답글

    이야 맛있어 보이네요!
  • 남두비겁성 2016/10/21 21:54 #

    맛있었어요...
    청키면가가 없어져서 좀 우울했지만 이렇게 새로운 집을 개척해나가는 재미도 있습니다.
  • diamonds8 2016/10/22 01:10 # 삭제 답글

    부산으로 가야 전 먹을수 있으려나.......
  • 남두비겁성 2016/10/22 13:41 #

    부산이면 부산역 앞에 러시아 거리가 있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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