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하러 가기 불편하지만 일상

나들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관점이 달라집니다.

집에 세탁기가 없고 그런 거 굴릴 돈도 없고(그럴 돈이 있어도 가게에 써야)

그런 상황에서 빨래를 위해 언덕을 올라 1.5km 정도를 걸어야 하는 상황

세탁을 시작하면 빨래에 30분 건조에 30분

오고가는 걸 생각하면 하루 3시간 가까이 잡아야 하는 강행군입니다.

힘들다...

하지만 이왕 올라가는 김에 나들이도 나왔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지죠

빨래 되는 동안에 잠시 아포가토의 여유
우아하게-

서경대 앞은 대학가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가게는 없습니다.

심지어 인쇄소도 없는 건 쇼크인데...학교 구내 안에 다 있는건가.

어쨌건 그래도 카페 하나쯤은 있으니까 느긋하게 우아하게
먼 미래에는 이런 불편함도 낭만으로 기억되는걸까-

하는 생각을 하면서 아포가토를 냠냠합니다.

세탁기를 둘 돈도 없다고 투덜거리는 사람이 아포가토라니! 라고 생각하신다면

단칸방에 살아도

오늘 먹을 쌀이 없다 해도

인간은 사치를 부리는 것을 통해 마음을 치유하고 내일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금욕주의자가 오히려 더 위험해요

자신의 욕망을 깨달아야합니다.

냠냠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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