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킨!
이라는 생각을 하며 가게를 일찍 마감하고 이태원에 왔습니다.
매우 인상적이었던 게 거리를 들어갔을 무렵부터 이미 닭껍질 굽는 냄새가 났습니다. (...)
오오...
오늘 대체 몇 마리의 치킨이 영혼과 육신의 해단식을 갖는 것인가...
어쨌건 그렇게 도착한 곳은 blue55 입니다. 해밀턴호텔에서 그리 안 멀죠.

우선은 헤페바이스 계열의 병맥주다!
부어라!
마셔라!
그래도 되는 날이야!

으헤헤
역시 맥주는 거품이 많이 있어야 제맛이지!
한국은 웃겨서 거품 많이 술따르면 왜 이렇게 따르냐고 살살 따르는 분들도 있죠.
맥주는!
팍팍 따라야해!

해서 오늘의 메인메뉴인 스윗치킨 등장
달디단 크림소스와 고구마 등이 듬---뿍 들어간 구운 통닭입니다!

......

무슨 수작이냐코엥
...그치만...오늘은 닭먹는 날이라구...

어어어으어어어어
이 영롱한 때깔을 보라아아
뭐 기본적으로는 전기구이 영양통닭 같은 건데 안에 들어간게 인삼이나 찹쌀이 아닌거죠.

흑흑 이 때깔 좀 보세요 어쩜 좋아
닭은 왜 이렇게 맛있는거람...
오늘은 더욱 더 각별하게 느껴지는군요!

계속 저거 마시면 비싸니까(...) 칼스버그 생맥으로 교체
이제부터 부어라 마셔라 3천cc입니다!

너무 맛있어...
분명 티라노사우르스도 이런 맛이 났겠죠
쥐라기 만세...(주 : 티라노는 백악기 공룡입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지만 여긴 원래 혼자 오기엔 좀 부담이 있는 곳입니다.
아니...혼자 와도 돼요. 하지만 혼자 와서 스윗치킨 먹는데는 아닙니다. (...)
스윗치킨은 여럿이 왔을 때 드시고, 보통은 1만원대 전후로 가벼운 술안주가 있으니
혼술하실때는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맛있어 흑흑
그럼
이 술 한 잔은 내가 마시나 내 술이 아니옵고
이 술을 누구보다도 기다려왔지만 끝내 마실 수 없었던 당신에게 보내는 술이오
그 몫까지 부어라 마셔라 해주겠소 친구여
민주주의에
건배!!
덧글
알게 뭐야 민주주의와 치킨 만세에
영양센터 자체가 적고...
이런 날은 기분좋게 먹고 마셔야죠!!
하지만 이제 시작입니다. 죽여야 할 건 확실히 죽여야죠.
점심은 삼계탕이었죠.
Liberty stands for freedom~ Oh, hail the flag that set us free~
이 꿀맛을 위해 피맛을 본 사람들이 얼마나 있었던가..
...
....
주인?
맥주가지고 나를 회유하려든거인네소?
츄라이 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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