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날 진시황이 방사 중 하나였던 서불에게 불로초를 구해오라고 명하자
서불은 신선에게 바쳐야 할 공물이 필요하네 어쩌네 해서 시황제를 잘 구워삶아서는
수천명의 선남선녀 & 수백명의 기술자들 & 오곡백과의 종자 & 각종 막대한 제물을 들고선
불로초가 있다는 영주를 찾아 여행을 떠났습니다.
물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
뭐 어쨌건 그런 서불이 제주도 최남단 서귀포에 이르렀을 때 여기다가 '서불 지나감' 이라고 쓰고 갔는데
그것이 이곳 지명 서귀포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사명을 마치고 서쪽으로 돌아가서 서귀(西帰)인 거죠.
물론 위에서 말했듯이 다시는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
하여간 그래서 서귀포에도 그런 서복을 기리는 박물관이 있답니다.

그래서 이렇게 네소가 놀 수도 있죠. 이랴이랴


기본적으로 이곳은 서귀포의 이름 유래가 된 것을 기리기 위한 의미도 있지만,
내부 구조 등을 볼 때 중국에서 대량으로 몰려온 유커를 상대하기 위한 접대용 시설로 보입니다.
그래서...
완전 파리만 날리고 있었지...(...)
30분을 넘게 있었는데 어찌된게 저만 왔다리갔다리

무리해서까지 일정에 여기를 넣을 건 없겠지만...먹부림 특집(?) 찍다가 옆에 있음 들르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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