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계획대로라면 병원에 잠시 입원할 일이 있었습니다...마는!
가게가 바쁘고 잔무가 은근히 치대고, 결정적으로 예약분을 아직 다 보내질 못해서요.
그래서 가게에 출근합니다만 일단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병원비가 굳은 셈이니까...(?)
그 돈으로 보약을 한 첩 해먹도록 합니다!
바로 돼지고기라는 이름의 보약을...
웨이팅이 제법 있네요. 여긴 뭐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 명화원입니다.

사실 명화원의 역사는 제법 기구해서...
여기 빼곡하게 있던 낡은 집들이 재개발 과정에서 싹-쓸리고 도로가 되어버리고
명화원은 거기에 휩쓸리진 않았지만 하필 중간이 걸쳐져있어서(...) 허리가 동강났죠.
그렇게 규모가 줄어든 채로 메뉴도 줄인 상황이 지금의 명화원인 겁니다.
옛날에는 더 많은 메뉴를 취급했다고 하죠. 지금은 달랑 다섯개입니다만.

그런 거 모르겠고 니쿠니쿠니-!

이 근처 식당들은 다들 한 번쯤은 위생 문제로 걸려들어간 적이 있는 곳입니다.
이 옆집의 부대찌개집도 여러가지로 유명했다죠...그런 걸로 방송도 타보고...
그치만 명화원은 최근에 조금은 깨끗해졌답니다. TV도 큰 걸로 바꾸고.

더 이상은 무리인 니꼬야...그억
맛은 좀 변했을지언정 이만큼 맛있는 탕수육 찾아먹기도 쉽지 않죠.
오랜만에 고기고기했으니...
이제 가게 가서...
자야지...(...)
먹자마자 자면 소된다는데
이왕 소가 될 바에는 군마산 쿠로와규가 되고싶네요...
덧글
고기보약으로 조금이나마 힘내셨으면!!
의사양반 말은 웬만하면 들으심이...괜시리 걱정되네요. 건강 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