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내가 군산에 심심해서 온 게 아니었어...(...)
18일에 보고 왔음 좋았을 것을 손님분께 얘길 듣고 급히 다시 와서 확인한 곳입니다.
군산 원도심...그것도 항구 바로 옆...
이런 거와는 전혀 인연이 없을 것 같은 곳에 이로아가 위치하고 있습니다.
굳이 또 보러 와야 하느냐? 라고 하시면...
저는 게임을 할 때 지도의 달성도가 표시되는 게임은 무조건 100%을 채웁니다.
보상이 있건 없건

일단 꽤 커서 놀랐고

배너가 좋은 걸 세워서 놀랬고

니코가 있어서 또 놀랬습니ㄷ..
대충 점장님의 취향을 알 수 있는 것 같네요. 그럼 입성-

들어가서 일단 놀란 건, 서울에도 잘 없는 피규어가 제법 있다는 점입니다.
중추명월 미쿠라던가...물론 있는데는 있는데 여기가 더 싸더군요.
직구보다 아주아주 약간 더 비싼 수준. 그정도면 수고나 시간을 생각하면 살만하죠.

오...저건 우리집 호노카가 아주 잘 사용하고 있는 몸통 아니신가...(...)

빙글빙글 도~네
빙~글빙글 도네
프라모델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 중에서도...

고토계열이 많은게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현명한 선택입니다. 사실 반다이제 건프라에만 목맬 필요 없죠.
특히 프레임 암즈 & 프레임 암즈 걸은 꽤나 충실했네요.

물론 선샤인 관련 굿즈나 러브라이브 피규어도 있습니다!
다만 이런 샵의 특성상 굿즈를 취급하는 건 어려워서 전부 피규어 위주고...
그리고 아직 점장님은 선샤인 쪽은 잘 모르셔서 이쪽한테 오히려 이것저것 물어보셨습니다.

카운터에 난짝
왜 군산에 이런 가게를? 이라고 여쭙자 이곳이 고향이라고 하시더군요.
문을 연 건 올해 1월 정도이고...그러니 작년에는 볼 수 없었던 거였구나.
그리고 장사는 거의 온라인 위주로 합니다만 잘 알려지지 않아서 고전하신다고 합니다.
역시 지명도가 중요한 거구나...그런 의미에서 트위터 같은 SNS 망이라도 쓰시면 좋을텐데.
근데 그 부분은 좀 익숙하지 않으신 모양이더라구요.
아까워...레어한 아이템도 많고 가격도 괜찮은데...
뭐 이 글을 읽는 분이라도 앞으로 알게 될지도 모르니까요!
그리고 러브라이브는 참 좋아하신다고 합니다!
립서비스가 아니라 호노카를 보고 군산에 굳이 호노카를 데리고 온 목적을 간파하셨거든요.
빵
참고로 제일 좋아하는 건 하나요(카요칭이라 부르시더군요)라고 하시네요
뭐야 배우신 분이잖아
가끔 놀러가야겠습니다
덧글
실제로 거의 온라인 이용 손님이라네요.
대신 홍보라도 해드리고 싶네요 ㅎㅎㅎ
(고향과 군산을 비교해본다)
(한숨이 나온다)
거기도 진짜 뭐 없는 데죠.
여튼 흉악하군요.. 지방에 저런 샵을 세우는것도 용기라고 생각합니다.
많이들 이용하길 빌어요.. 먼 부산에서.. (.. )
군산에 피규어샵이라니 꼭 잘 됐으면 좋겠네요 ㅠㅠㅠㅠ
가끔 저같은 사람이 있죵
그나저나 전북에 성지(?)가 여기저기 생기네요. 다음은 익산인가...
사장님의 운스탯은 아쿠아 말고 카즈마 수준이길 빌어드려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