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 오려면 어차피 지독하게 늦어집니다. 서둘러 와도 9시를 넘기기 마련인데...
이런 때는 역전 홈런
언제 들어가도 마찬가지라면 더 노라리(?)를 피우다가 들어가버리는거죠!
그런 의미에서 특초밥 한 판
스시오같은 무한리필도 나쁘진 않지만 역시 한 상에 다 차려주는 게 좋은 것 같아요.

이곳에서 제가 한 5~6년쯤 살았죠...1.5평 고시원 신세였는데...
그때랑 달리 좋은 가게가 많이 생겼습니다. 당시엔 그냥 맨천지 술집이었어요.

이 디저트카페는 조만간 들러야징
언뜻 보니까! 오페라 케이크가 있더란 말이죠!
근처에선 먹기 힘든 그 오페라! (사실 성신여대엔 태극당2가 있어서 그렇게 힘들진 않아요)

그다음엔 간식거리로 딸기우유를 삽니다.
이 딸기우유는 말이죠, 안에 진짜 딸기가 왕창 들어간 녀석입니다.
연지벌레 색소 갈아넣은 그거하고는 달라요!
두고두고 먹어야지 (썩음)
늦게 퇴근하는 게 남의 회사에서 일하다가 가는 거면 짜증났을텐데
자기 가게를 하다가 돌아가니까 이게 의외로 그렇게까지 싫진 않단 말이죠.
역시 아무리 작아도 자기 걸 가지고 있어야 한다니까요.
덧글
사실 세상에 안 힘든 일이 어디있겠나마는
세만 받아먹으면서 살아도 힘들듯.
특히 저 딸기우유!!! 한번 마셔봐야겠습니다.
진짜 딸기가 들어간 주스라니 하악하악
휴가가면 먹어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