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게에 주문한 옷이 왔네요!
이 옷은 수주 생산입니다. 기존의 옷이 아니라 사이즈를 말해주고 새로 만들었지요.
사이즈는 여성용 M이랍니다.
그래서 이걸 누가 입느냐...내가 입느냐...그건 당연히 아니고(...)
마네킹에 입힐 예정입니다.

홀라당
원래 입고 있던 옷은 싹 벗고

소품이 사소한 것까지 다 있더군요. 모자에 오비(옷 묶는 넓은 천), 옷끈, 스타킹에다가
초커 같은 것까지 완벽하게 있어서 마네킹에만 입혀놓기 아까울 정도입니다.
뭐 그렇다고 내가 입을 수 있는 건 아니니까 (...)

자아!
그럼 우아하고 화려한 싸움의 시작입니다!

루비잔마이(?)

옷을 입히고 오비를 매고 위에 끈을 매고 초커를 채우고 팔토시를 끼우고 모자로 완성!
오오...그럴듯하다...굉장해...고퀄이야...

그런데 왠지 생각했던 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 된 것 같은데 (...)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누구나 알 수 있는 일이었잖아...
이런 거대한 녀석에게...이길 수 없다는 것쯤은...!!"

지나가는 사람들마다 뿜뿜 뿜고 가는 기괴한 예술품의 완성입니다...(...)
전에 입혔던 옷은 겨울에 다시 꺼내 입히고, 한동안은 이 복장으로 가야겠어요.
요청이 들어오면 옷은 만원 주고 대여해드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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