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슈에서 안찾아먹고 서울 와서 먹는 큐슈식 정식 [하카타나카] 일상

일이 있어 일찍 마감하고 홍대에 갔습니다만 완전히 허탕만 치고...

비는 추적추적 오고 완전 잡쳤다 싶었지만 맛있는 거라도 먹고 커버하려고 왔습니다!

큐슈 정식 하카타나카

라는 이름인데 한 번도 와본 적 없지만 그냥 큐슈 정식이라길래 끌려서 (...)

정작 큐슈는 이번주 월요일에 다녀왔지만 거기선 엉뚱한 걸 먹고서 여기서 이럽니다.
맥주도 한 잔 합니다.

큐슈 정식집인데 생맥은 산 미구엘

...이라는 데서 좀 불안하지만 괜찮겠지...
그래도 산 미구엘은 맛있었습니다.

필리핀은 안 가봤고 앞으로도 가볼 생각은 없지만 맥주는 괜찮네. (...)

그럼-정식이 나와야 평가가 가능하니까-(두근두근)
끄와와앙

푸짐해!

게다가 밥이랑 미소시루는 무한리필이 가능합니다!

라고는 해도 전 미소시루 아니라 돈지루를 시켰으니 그렇게도 안 되겠지만요.

햄카츠는 심심해서 같이 시켰습니다.
일단 철저한 비평가의 입이 되어주지!

라고 먹기 시작했는데 이 돈지루가 아주 맛있군요.

고기한 맛과 구수한 맛이 한데 확 어우러져서 매우 몸도 따뜻해지고 좋습니다.
여기다가 이 유자소금을 살짝쿵 넣어서 약간의 상큼함도 더 하는거죠...

맛있다 맛있어
햄카츠도 딱 생각한 맛입니다. 더도 덜도 말고 그냥 그 맛

도시락 반찬 싸면 딱이겠는데
가지조림!

가지는 야채 중에서 유일하게 안 좋아한다는 타이틀을 붙인 야채입니다.

그도 그럴게 이게 이맛도 저맛도 아니잖아요...

근데 바꿔 말하면 그럼 양념만 잘 하면 맛있다는 얘기니까요.

이건 맛있네요. 하나도 안 남기고 먹었습니다.
간만에 먹는 고등어♥

뼈가 없어 발라먹기도 좋고, 같이 나온 명란젓도 괜찮습니다.

후쿠오카가 명란젓으로 유명하지요.
그다음에 잘 튀겨진 가라아게 우걱우걱

흑흑...육즙이 좋아요...

여기다가 상큼하게 레몬즙을 뿌리는 것도 괜찮습니다.
밥을 세 공기나 리필해서 먹었기 때문에 계속 부르기 미안해서(?) 시킨 계란말이

가다랭이 국물을 가득 머금어서 감칠맛이 넘치는 달달한 계란말이었습니다.

흑흑...나도 이런 계란말이를 만들고 싶었다...
배가 터지려고 한다...

별로 기대 안 하고 들어간 식당에서 제대로 터질 때가 있죠.

오늘이 그랬던 것 같습니다. 정식이라면 자고로 이래야죠.

엄청난 메인 반찬이 거창하게 자리잡은 게 아닌 이것저것 차려진 찬을 

흰 쌀밥과 같이 잔뜩 먹는 거...이것이 바로 이상향, 오귀니아...


어쨌건 괜찮은 집이었습니다!

돈지루는 강력추천!

덧글

  • 날림 2017/07/15 23:21 # 답글

    다른 건 몰라도 돈지루는 정말 먹어보고 싶군요
  • 남두비겁성 2017/07/18 16:44 #

    아주 마음에 드는 맛이었습니다.
  • G-32호 2017/07/15 23:41 # 답글

    으어 야심한 시간에 먹짤포스팅은 테러입니다
  • 남두비겁성 2017/07/18 16:44 #

    제가 마지막 손님이었을 정도로 야심한 시간이었죠.
  • 엑스트라 2017/07/16 01:28 # 답글

    이런것을 내가 왜 못먹었나......
  • 남두비겁성 2017/07/18 16:44 #

    해외에서도 일식은 꽤 인기가 좋으니 찾아보면 있을지도?
  • sia06 2017/07/16 07:39 # 답글

    상당히 괜찮아 보이는 차림이군요 ㅠㅠ 반찬들도 다 맛있어 보이고!!

    저도 가지는 싫어하지만 정말 잘 하는 곳에서 나온 가지반찬은 맛있더라구요.
  • 남두비겁성 2017/07/18 16:44 #

    가지의 그 뭉근뭉근한 느낌이 싫어요...
  • 신거123 2017/07/16 14:25 # 답글

    우와~
  • 남두비겁성 2017/07/18 16:44 #

    마이쪙!
  • 이나시엔 2017/07/16 15:00 # 답글

    홍대갔을때 한번 가봤었는데 돈지루가 상당히 제입에 맞아서 좋았어요!
  • 남두비겁성 2017/07/18 16:45 #

    그거에요. 다음에 돈지루 때문이라도 다시 갈듯.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화이트)

10494
701
1773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