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먹을 김이면 아무거나 사고 말겠지만 이번 김은 선물로 드려야 하는 김이라...
그래서 좋은 걸 사느라고 백화점 지하에 갔습니다.
볼 일 보고 나오려는데 고디바가 있더라구요.
그 때 하늘의 목소리(CV : 난죠 요시노)가 들려오길
"다크초콜릿 데카당스를 먹어라..."
라고 하는 거 있죠.

제가 뭐라고 하늘의 목소리를 거부하겠습니다.
비록 그게 제 한 끼 밥값보다 비싸지만
원래 이런 건 그런 본전의식 따지면서 먹으면 불행해져요.
스위트는!
가성비를 생각하지 않고 먹는 것!

마시따
다 마시고 나서 밥은 먹고 먹을걸...이란 생각을 했지만
뭐 어때요 먹을 때 맛있었음 됐지 (...)

그래서 다 먹고 나서 뒤늦게 밥입니다.
간장새우밥...
맛있어보이는 느낌이 확 들죠?
후식으로 귤이 있는 것도 건강해보이고

사실 언뜻 보면 식생활에서 모험을 많이 하는 사람으로 보이겠지만
조금 관찰해보면 전 모험적인 선택은 그렇게 많이 하지 않습니다.
딱 맛있을 거라 확신이 생긴 것만 먹는단 말이죠.
당연히 이것도 맛있었습니다. 특히 야만스럽게 꼬리를 우작우작 씹어먹을 때
그럼...
오늘은 밤에 일찍 나갈까
아니면 나중에 자고 아침에 나갈까
고민 좀 해봐야겠네요. 차 끊기기 전인 10시까지
덧글
정말 부럽습니다 ㅠㅠㅠㅠ
내가 찐다! (비장)